윤 대통령 “부산엑스포 통해 인류 도전과제 함께 모색”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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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한·아세안 정상회의
캐나다·쿡제도 등과 양자회담

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참석 정상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사란 차런수완 태국 사무차관, 팜밍찐 베트남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윤석열 대통령,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리창 중국 총리, 손싸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 샤나나 구스마웅 동티모르 총리.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6일(현지 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참석 정상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사란 차런수완 태국 사무차관, 팜밍찐 베트남 총리,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윤석열 대통령,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리창 중국 총리, 손싸이 시판돈 라오스 총리,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 안와르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 샤나나 구스마웅 동티모르 총리. 연합뉴스

인도네시아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6일 마크 브라운 쿡제도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부산 유치전에 돌입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하루에만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안와르 빈 이브라힘 말레이시아 총리, 팜밍찡 베트남 총리 등과 양자회담을 통해 부산엑스포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윤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을 상대로 부산엑스포에 대해 △한국의 성공적인 발전 경험을 아세안을 포함한 전 세계와 공유하는 장 △인류가 당면한 복합 위기에 대응하는 솔루션 플랫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창출과 첨단 디지털기술 교류 공간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 엑스포라고 설명했다. 또 회담 때마다 각국 정상에게 부산엑스포 홍보 슬로건인 ‘부산 이즈 레디’(Busan is Ready)가 적힌 홍보 책자를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또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CC)에서 열린 한국·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도 부산엑스포 지지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 불과 반세기 만에 선진국으로 도약한 나라”라며 “한국은 2030세계박람회를 통해 발전 경험을 아세안을 포함한 많은 해양국, 이웃 나라와 공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030엑스포를 통해)인류가 직면한 도전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부산은 2014년과 2019년 두 차례에 걸쳐 한국·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개최한 도시이기도 하다”면서 “이 자리에 있는 아세안 정상들도 친숙한 도시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감성에 호소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부산이 다시 한 번 인도·태평양 지역과 전 세계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김진표 국회의장도 이날 캄보디아와 말레이시아를 공식 방문해 국가 정상과 의회 지도자들을 상대로 부산엑스포 지지를 호소한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 한국을 공식 방문하는 아나 브르나비치 세르비아 총리와의 회담에서 엑스포 부산 유치 지원을 당부한다.

자카르타=박석호 기자 psh21@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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