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속한 토론토 타선…MLB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 시즌 첫 QS에도 패전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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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전 6이닝 3실점 5탈삼진 최다 이닝
1년 4개월 만에 QS 기록하며 컨디션 회복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이 터지지 않으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AP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이 터지지 않으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AP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부상 복귀 이후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가장 긴 이닝을 소화하며 역투했지만, 타선이 침묵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MLB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자책점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을 기록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2.65에서 2.93으로 조금 올랐다. 토론토는 이날 뒤늦게 타선이 힘을 내면서 경기 막판 추격에 나섰지만 텍사스에 6-3으로 패했다.

류현진은 이날 지난달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로 MLB 복귀전을 치른 이후 8경기 만에 처음으로 6이닝을 소화했다. 류현진은 텍사스 타선을 6이닝 동안 3실점으로 막아 내며 시즌 첫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못 받으며 패전 투수가 됐다. AP연합뉴스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토론토 블루제이스 투수 류현진은 13일(한국시간)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3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을 못 받으며 패전 투수가 됐다. AP연합뉴스

류현진은 1회 첫 수비에서 3번 타자 로비 그로스맨을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후 텍사스 타자들을 내야 뜬공 2개와 땅볼 1개로 돌려세우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류현진은 3회까지 볼넷 1개만 내주고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류현진은 4회 첫 실점했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시설 동료인 2번 타자 코리 시거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시거는 류현진의 커터를 당겨 쳐 2루 옆을 빠져나가는 안타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이어 타석에 들어선 3번 타자 로비 그로스맨에게 좌측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그로스맨은 류현진이 던진 초구(커터)를 힘 있게 돌려 홈런을 만들었다.

류현진은 5회 수비에서는 삼자범퇴를 이끌어내며 안정을 되찾았지만, 6회 다시 1실점 했다. 류현진은 6회 수비에서 안타 2개를 허용한 뒤 1사 1·3루 상황에서 조나 하임에게 우익수 희생타로 1점을 더 내줬다. 류현진은 추가 실점하지 않았고, 7회 초 수비에서 이미 가르시아와 교체됐다.

토론토는 7회 2점을 내며 추격했다. 토론토는 6-2로 뒤진 9회 말 데이비스 슈나이더의 홈런으로 한 점을 추격했지만, 더 이상 따라붙지 못했다. 결국 토론토는 6-3으로 패하며 류현진의 시즌 3패가 확정됐다.

류현진은 컨디션을 회복하며 선발 경기에서 호투를 펼치고 있지만, 토론토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며 승수 쌓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류현진은 지난 7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도 5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의 득점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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