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고군택, 31년 만에 시즌 4승 달성할까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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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 최상호 이후 첫 한 시즌 4승 대기록 도전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고군택이 14일 개막하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지난주 막을 내린 제39회 신한동해오픈 최종 라운드 당시 고군택의 모습. 연합뉴스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고군택이 14일 개막하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지난주 막을 내린 제39회 신한동해오픈 최종 라운드 당시 고군택의 모습. 연합뉴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고군택(24·대보건설)이 KPGA에서 31년 만의 대기록에 도전한다. 고군택은 1992년 이후 단 한 명도 없었던 한 시즌 4승 달성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고군택은 14일 전남 사우스링스 영암 코스모스링스(파72·7407야드)에서 펼쳐지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총상금 7억 원)에서 시즌 4승에 도전한다. 고군택은 지난주 끝난 제39회 신한동해오픈에서의 연장전 우승의 기세를 몰아 시즌 4승과 함께 2주 연속 우승도 노리고 있다.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고군택이 14일 개막하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지난주 막을 내린 제39회 신한동해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고군택. 연합뉴스 한국프로골프 코리안투어 고군택이 14일 개막하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지난주 막을 내린 제39회 신한동해오픈 우승 트로피를 들고 있는 고군택. 연합뉴스

고군택은 올 시즌 3승을 거두며 KPGA에서 유일하게 다승을 기록한 선수다. 고군택은 2018년 KPGA 입회 이후 올 시즌 첫 승을 포함해 3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고군택은 △제18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제39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우승했다. 고군택은 3승을 바탕으로 제네시스 포인트 1위(4007.65점)와 상금 순위 2위(5억 3907만 원)에 올라 있다.

고군택이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면, 31년 만의 시즌 4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다. KPGA에서는 1992년 최상호(68) 이후 단 한 선수도 한 시즌에 4번의 트로피를 들오 올리지 못했다.

이번 대회가 열리는 전남 영암 코스모스링스는 긴 활주로 모양의 코스로 활주로 전장 1850m, 폭은 100m다. 한 활주로에는 4개의 홀이 마련된다. 각 홀에는 20개가량의 벙커가 배치돼 있어 선수들은 ‘벙커와의 전쟁’을 벌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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