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11월 영국 국빈 방문…수교 140주년 찰스 3세가 초청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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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와 커밀라 왕비. UPI연합뉴스 찰스 3세와 커밀라 왕비. UPI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11월 찰스 3세 영국 국왕 초청으로 영국을 국빈 방문한다.

대통령실은 26일 보도자료에서 “한영 수교 140주년을 맞아 이뤄지는 국빈 방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찰스 3세 국왕의 대관식 이후 초청된 첫 국빈이다.

윤 대통령의 영국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9월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장 참석을 위해 영국을 찾은 바 있다.

윤 대통령은 또 오는 12월 빌렘 알렉산더 네덜란드 국왕 초청으로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다. 대통령실은 이번 방문이 1961년 한·네덜란드 수교 이후 최초로 이뤄지는 우리 대통령의 국빈 방문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뤼터 총리와 그간 세 차례 정상회담을 했다.

윤 대통령이 국빈 방문하는 영국과 네덜란드는 6·25 전쟁 때 유엔군으로 파병돼 한국을 도운 참전국이다. 또 두 나라는 윤 대통령이 취임 후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이기도 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국빈 방문을 통해 영국·네덜란드와 우의를 다지면서 안보는 물론 경제 분야에서도 협력의 폭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은 영국과 공급망 등 경제 안보와 원전, 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반도체 장비업체인 ASML을 보유한 네덜란드와는 공급망과 반도체 등 첨단 산업 분야에서 각각 꾀하고 있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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