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저우 3관왕’ 김우민·임시현, 팀 코리아 MVP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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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체육회, 첫 자체 최우수선수 선정
부상 투혼 배드민턴 안세영은 투혼상
탁구 여자 복식 금 신유빈 성취상 선정
초등생 문강호·수영 이은지엔 격려상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3관왕에 오르며 대한체육회 MVP로 선정된 임시현. 연합뉴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양궁 3관왕에 오르며 대한체육회 MVP로 선정된 임시현. 연합뉴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차지한 수영 국가대표 김우민이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김우민은 대한체육회 선정 아시안게임 한국 대표팀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연합뉴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3관왕을 차지한 수영 국가대표 김우민이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며 메달을 들어 보이고 있다. 김우민은 대한체육회 선정 아시안게임 한국 대표팀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연합뉴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과 양궁에서 각각 3관왕에 오른 김우민(강원도청)과 임시현(한국체대)이 ‘팀 코리아’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대한체육회는 8일 중국 항저우 대한체육회 스포츠외교라운지에서 열린 대회 결산 기자회견에서 김우민과 임시현이 대한민국 대표팀 남녀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가 아시안게임에 참가한 우리나라 선수를 대상으로 자체 MVP를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MVP는 대회를 취재한 기자단 투표로 선정했다.

남자 MVP 김우민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3관왕에 오른 수영 중장거리 간판 선수다.

김우민은 이번 대회 남자 계영 800m 결선에서 황선우·양재훈(이상 강원도청), 이호준(대구시청)과 호흡을 맞춰 7분01초73의 기록으로 첫 금메달을 품었다.

이어 자유형 800m와 400m까지 연거푸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수영의 아시안게임 최고 성적 달성에 앞장섰다.

김우민은 최윤희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1982년 뉴델리)과 박태환(2006년 도하·2010년 광저우)에 이어 한국 수영 선수로는 세 번째 단일 아시안게임 3관왕을 달성했다.

여자 양궁 대표팀 막내 임시현은 대표 폐막을 하루 앞두고 두 번째 3관왕의 주인공이 됐다.

혼성 단체전·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한 임시현은 7일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팀 선배 안산(광주여대)을 세트 점수 6-0으로 따돌리고 3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시현의 아시안게임 양궁 3관왕은 1986년 서울 대회 양창훈(4관왕)과 김진호, 박정아(이상 3관왕) 이후 37년 만이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회 2관왕에 오른 배드민턴 안세영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후 왕관을 쓴 채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회 2관왕에 오른 배드민턴 안세영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 후 왕관을 쓴 채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전지희와 신유빈(오른쪽)이 공동취재구역에서 메달을 들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유빈은 대한체육회의 한국 대표팀 투혼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지난 2일 중국 항저우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복식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전지희와 신유빈(오른쪽)이 공동취재구역에서 메달을 들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신유빈은 대한체육회의 한국 대표팀 투혼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연합뉴스

대한체육회는 MVP와 함께 부상 투혼으로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안세영(삼성생명)을 투혼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또 탁구 여자 복식 금메달과 여자 단체, 여자 단식, 혼합 복식에서 3개의 동메달을 딴 신유빈(대한항공)에게는 성취상을 수여했다.

초등학생 스케이트보드 대표 문강호(강원도롤러스포츠연맹)와 여자 배영 100m에서 동메달을 따낸 이은지(방산고)에게는 격려상이 돌아갔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대표팀 최연소 선수인 스케이트보드의 문강호. 초등학생인 문강호는 대한체육회 선정 격려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한국 대표팀 최연소 선수인 스케이트보드의 문강호. 초등학생인 문강호는 대한체육회 선정 격려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배영 100m에서 동메달을 이은지. 이은지는 대한체육회 선정 격려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여자 배영 100m에서 동메달을 이은지. 이은지는 대한체육회 선정 격려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연합뉴스




김희돈 기자 happyi@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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