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2034 동계올림픽 단독 후보지, 프랑스·미국 선정
프랑스 알프스·미국 솔트레이크시티
so년 최종 확정
칼 스토스 IOC 위원이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IOC 집행위원회 회의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AFP연합뉴스
2030년 동계 올림픽은 프랑스 알프스에서, 2034년 동계 올림픽은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IOC 집행위원회 회의에서 프랑스 알프스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를 단독 후보지로 확정했다.
2030년 동계 올림픽 유치 경쟁에는 프랑스 외에 스위스와 스웨덴이 뛰어들었지만, 프랑스가 최종 선택됐다.
2034년 동계 올림픽 유치전에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만 개최 신청서를 냈다.
IOC는 2030년 동계 올림픽 개최 후보지에서 떨어진 스위스에게는 2038년 올림픽 유치에 대한 ‘대화 우선권’ 지위를 부여했다.
이번 집행위 결정은 내년에 최종 확정된다. 현재 올림픽 개최지 선정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의장을 맡은 집행위가 제시한 단일 후보지에 IOC 위원들이 도장을 찍는 방식이다.
알프스 동계올림픽 개최가 확정되면 프랑스는 1924년 샤모니, 1968년 그르노블, 1992년 알베르빌에 이어 네 번째 동계 올림픽을 유치하게 된다. 프랑스는 내년 파리 하계 올림픽도 개최한다.
솔트레이크시티 역시 2002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한 바 있다.
오스트리아의 칼 스토스 IOC 위원은 “프랑스 알프스와 미국 솔트레이크시티가 제출한 프로젝트가 단연 돋보였다. 선수 경험에 대한 비전, 지역은 물론 국가 경제·사회 개발 계획과의 연계성, 대중과 정부의 강력한 지원 등이 인상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