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부산~가오슝 노선 누적 탑승객 수 50만 명 돌파
취항 10주년 맞아… 2013년 국내 항공사 최초 취항
에어부산 A321neo 항공기. 부산일보DB
에어부산은 취항 10주년을 맞은 부산∼가오슝 노선의 누적 탑승객 수가 50만 명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에어부산에 따르면, 2013년 12월 11일 국내 항공사 최초로 부산~가오슝 노선을 취항했다.
취항 2년 만인 2015년 해당 노선의 누적 탑승객만 10만 명을 기록했다. 2017년부터 매년 10만 명씩 탑승객이 늘어 2019년 40만 명을 돌파한 바 있다.
코로나19로 운항을 중단했다가 3년 만인 지난 3월 운항을 재개했다.
이 노선은 대만 관광객 유치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 3월 운항 재개 이후 지난달까지 8개월간 가오슝 현지에서 출발하는 탑승객 3만 5000여 명 가운데 대만 국적 이용객은 2만 9000여 명으로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한다. 한류 열풍이 뜨거운 대만은 지난 10월까지 전체 방한 외래관광객 순위에서도 일본, 중국, 미국에 이어 4위를 기록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부산~가오슝 노선을 통해 대만 관광객을 국내에 적극 유치해 지역 관광산업 발전에 더욱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