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아미성당 일원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첫 삽'

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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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준공 목표
159대 주차, 135억 예산

부산 서구 아미성당 일원 공영주차장과 천마산 모노레일 하부 승강장 조감도. 서구청 제공 부산 서구 아미성당 일원 공영주차장과 천마산 모노레일 하부 승강장 조감도. 서구청 제공

부산 서구 아미성당 일대에 대규모 공영주차장을 만드는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성당 일대 주민들과 아미동 비석문화마을을 찾는 관광객의 주차난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서구청은 지난달 26일 ‘아미성당 일대 공영주차장’을 착공했다고 10일 밝혔다. 대표적인 피란유적인 서구 아미동 ‘비석문화마을’ 일대에 지하 3층~지상 4층 대형 주차타워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공영주차장 주차 면수는 총 159대다. 2025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사업비는 135억 원 규모다. 주차타워가 들어서면 주차난으로 애를 먹던 주민들과 관광객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주차타워에는 공영주차장과 함께 천마산 모노레일 하부 승강장이 조성된다. 지하 2층부터 지상 2층까지 건물 중·하부는 주차장 전용, 지상 3층과 4층은 천마산 모노레일 하부 승강장과 주차장이 함께 들어선다.

주차타워는 서구가 사업을 추진 중이던 2020년 거센 주민 반대에 부딪힌 적이 있다. 서구가 점찍은 주차타워 부지에 무허가 주택촌이 자리해 보상과 이주가 문제됐다. 당시 승강장 부지를 마련하지 못해 서구가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천마산 모노레일 사업도 속도를 내지 못했다.

서구청 관계자는 “주차타워 일대는 노후화된 주거지와 좁은 골목길 사이로 빽빽하게 주차된 차들로 주민 민원이 많았던 곳”이라며 “주차난 해소와 함께 천마산 모노레일 사업 하부 승강장으로 활용돼 주민 편의를 증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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