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신문1지구 초교, 2027년 9월 문 연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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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교육부 중투위 심사 통과
신문동 377번지 47개 학급 규모 설립
인근 공동주택 입주 학생 1042명 수용


경남 김해시 신문동에 2027년 9월 개교 예정인 가칭 ‘신문1지구초’ 위치도. 경남교육청 제공 경남 김해시 신문동에 2027년 9월 개교 예정인 가칭 ‘신문1지구초’ 위치도. 경남교육청 제공

도시개발사업이 한창인 경남 김해시 신문동 일대에 초등학교 신설이 확정됐다.

경남도교육청은 지난 25일 열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가칭 ‘신문1지구초’ 신설안이 통과됐다고 28일 밝혔다. 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해당 학교는 2027년 9월 문을 열게 된다. 학교가 들어서면 그동안 제기돼 온 인근 학교 과밀 우려가 어느 정도 해소될 전망이다.

신문1지구초는 김해시 신문동 337번지 일대 1만 5000㎡ 부지에 설립된다. 사업비 759억 원을 투입해 특수학급 2개를 포함한 47개 학급이 개설되며 학생 1042명을 수용할 예정이다.

이 학교에는 신문1지구 도시개발사업으로 조성되는 공동주택 1849세대와 장유중학교 인근에 신축될 공동주택 1461세대 등에 입주할 학생들이 배정된다.

신문1지구초 설립은 2022년 가칭 장유신문초등학교가 중앙투자심사를 거칠 때 교육부가 장유신문초의 과밀 방지를 위해 내건 부대조건에 따라 진행됐다. 당시 교육부는 인근 개발 지구를 반영한 중장기 학생 배치 계획을 세우라고 지적했다.

김해시와 개발 지구 인근의 공동주택 사업시행자는 신문1지구초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를 위해 왕복 6차선 도로를 횡단하는 육교를 설치하기로 협의를 마쳤다.

경남교육청 이종부 학교지원과장은 “신문1지구초 신설로 인근 학교 과밀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행정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해 알맞은 시기에 개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은 김해 과대·과밀 학교 문제 해결을 위해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장유신문초교 설립도 진행 중이다. 신문동 140-12번지에 사업비 543억 원을 들여 특수학급 1개와 병설유치원 3개 학급을 포함해 42개 학급을 개설하고 학생 1099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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