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이파크 2024시즌 주장 ‘이한도’, 부주장 ‘임민혁·김찬·라마스’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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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수·미드필더·수비수·외국인까지 균형
주장 2년차 이 “승격 위해 더 간절히 준비”


2024시즌 부산 아이파크 선수단을 이끌 주장단 라마스·임민혁·이한도·김찬.(왼쪽부터) 부산 아이파크 제공 2024시즌 부산 아이파크 선수단을 이끌 주장단 라마스·임민혁·이한도·김찬.(왼쪽부터) 부산 아이파크 제공

부산 아이파크 수비의 기둥 이한도가 지난해에 이어 다시 한 번 주장을 맡아 올 시즌 팀을 이끈다.

현재 태국 후아힌에서 전지훈련 중인 부산은 2024시즌 새 주장단을 선임했다고 28일 밝혔다. 2년째 주장 완장을 찬 이한도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와 승강 플레이오프(PO)까지 전체 38경기 중 37경기에 출전하며 헌신적으로 수비진과 팀을 이끌었다.

부주장은 임민혁(미드필더)과 김찬(공격수)·라마스(외국인)가 맡았다. 지난 시즌 FC서울에서 임대로 부산에 합류한 뒤 중원의 핵심으로 팀 상승세를 이끈 임민혁은 최근 부산으로 완전 이적했다. 지난해엔 26경기(승강PO 포함) 2골 2도움으로 활약했다.

2022년부터 아이파크맨이 된 김찬은 지난해 주전 스트라이커로 급부상하며 28경기(승강PO 포함)에서 8골 2도움,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2000년생인 김찬은 주장단 중 막내로서, 젊은 선수가 많은 선수단 내에서 선후배 사이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다.

또 한 명의 부주장 라마스는 2022년 발렌티노스 이후 2년 만의 외국인 부주장을 맡게 됐다. 2022년 여름부터 부산에 합류해 올해로 K리그 4년차인 라마스는 지난해 35경기(승강PO 포함) 12골 8도움으로 팀에서 득점·도움 모두 1위를 차지했다. 라마스는 국내·외국인 선수 가릴 것 없이 허물없이 지내는 특유의 친화력으로 선수단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주장 이한도는 “올해는 더 간절한 마음으로 준비해서 부산이 1부 리그로 승격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부주장 임민혁은 “어린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형으로서 많은 대화를 통해 끊임없이 돕겠다”며 책임감을 드러냈다. 김찬도 “부주장이 된 만큼 책임감을 갖고 한도 형을 따라 팀이 좋은 방향, 좋은 성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부산 아이파크 구단 관계자는 “공격수·미드필더·수비수에 외국인까지 나이와 포지션을 두루 고려해 올 시즌 주장단을 구성했다”며 “주장과 부주장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팀에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 선수단은 다음 달 8일까지 태국 후아힌에서 전지훈련을 이어가며, 12일부터 부산 강서구 클럽하우스에서 시즌 개막 전까지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간다.

후아힌(태국)=이대진 기자


이대진 기자 djrhe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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