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다니는 다자녀 가정에 동백전 최대 50만 원 지급
시, 5월부터 포인트 신청 접수
부산에서 거주 중인 다자녀 가정 가운데 자녀 1명 이상이 초중고에 다닌다면 오는 5월 최대 50만 원을 동백전 포인트로 받을 수 있다.
부산시는 28일 다자녀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자녀 교육지원 포인트’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다자녀 교육지원 포인트 사업은 자녀 중 1명 이상이 초중고교에 다니면 2자녀 30만 원, 3자녀 이상 50만 원을 동백전으로 지급하는 사업이다. 시는 오는 5월부터 다자녀가정을 대상으로 동백전 포인트 신청을 받는다. 지급된 포인트는 올해 연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앞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지원책의 일환으로 다자녀 가정 지원 확대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시는 혜택의 범위를 확대하는 차원에서 다자녀 가정 기준을 당초 만 19세 미만인 세 자녀 가정에서 두 자녀 가정으로 완화했다. 이에 따라 다자녀 가정은 기존 2만 5000여 가구에서 15만 7000여 가구(65만여 명)로 크게 늘어났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해 말 기존 세 자녀 가정 이상에만 지원하던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과 면제 혜택을 두 자녀 가정으로 확대했다. 공영주차장을 비롯해 각종 체육시설, 청소년시설, 여성회관 등 시 공공시설이 대거 포함됐다. 다자녀 가정 지원 확대 대책 2단계에 해당되는 이번 다자녀 교육지원 포인트 사업의 혜택을 볼 다자녀 가정은 12만 5000가구로 파악된다.
윤여진 기자 onlypen@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