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학자 부산대 명예교수 별세

박종호 기자 nleader@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윤학자 부산대 명예교수. 윤학자 부산대 명예교수.

윤학자 부산대 생활과학대학 의류학과 명예교수가 27일 별세했다. 윤 명예교수는 1920년생으로 이화여전을 나왔다. 그는 부산근현대사의 중심인물인 윤상은 선생의 막내딸로, 선생 관련 유물 1000여 점을 부산근현대역사관에 기증해 부산근대사를 시민들에게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윤상은 선생은 부산과 경남의 주주를 모아 최초의 민족계 지방은행인 구포은행을 창립한 은행경영가이자 근대교육가였다. 윤 명예교수의 어머니는 개성학교를 설립한 박기종 선생의 딸인 박영자 여사, 큰오빠는 광복 직후인 1946년 부산시민들의 도움을 받아 부산대를 설립한 윤인구 부산대 초대 총장이다. 류승훈 부산근현대역사관 운영팀장은 “윤 명예교수는 부친의 소중한 유품이 보관된 박물관을 마음의 고향처럼 여기는 듯했다. 아직까지 집안에 남아 있는 자료들을 추가 기증할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박종호 기자 nleader@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