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경기는 기본… K문화 체험 기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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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연 창원사파고2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인생네컷’ 등 외국인에 인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가 열리고 있는 강릉 올림픽파크 일원이 지난 28일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가 열리고 있는 강릉 올림픽파크 일원이 지난 28일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전 세계 78개 나라 1800여 명의 청소년들이 참가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제4회 대회인 이번 동계청소년올림픽은 직전 대회인 스위스 로잔 동계청소년올림픽보다 참가자가 훨씬 많은 것은 물론 대회 규모에서도 역대 최대로 치러지고 있다.

지난 19일 개막한 이번 올림픽은 개막 전부터 △아시아 첫 동계청소년 올림픽 △올림픽 첫 메타버스 △동계청소년올림픽 최대 규모 등 여러 면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올림픽의 압권은 디지털 성화였다. 이번 올림픽의 성화는 디지털의 특징을 잘 살려 역대 올림픽 중 처음으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성화로 만들어졌다. 강원도의 32가지 기상 조건을 반영해 색상과 배경이 바뀌는 성화는 모든 참가자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번 올림픽에는 한국의 다양한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곳곳에 마련돼 각국 선수단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강릉 올림픽파크를 비롯해 횡성 스키하우스,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 등 주요 경기장 주변에는 각종 동계 스포츠 체험장과 함께 MZ 세대에게 인기 있는 ‘인생네컷’ 등 문화체험 행사 공간이 설치됐다. 이들 공간에는 한국인 방문객은 물론 외국인 방문객 발걸음이 길게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강릉 아트센터에서는 장애 청소년작가 특별전이 열리고 있고, 강릉 하키센터 내 청소년 부스에는 이번 올림픽의 엠블럼 전시장은 물론 다양한 진로 체험 공간이 만들어졌다.

지난 27일과 28일에는 다양한 주제의 K팝 공연과 강원도의 문화 예술을 알리는 K컬처 페스티벌도 열려 외국인 선수단과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동계청소년올림픽은 다음 달 1일 폐막식을 끝으로 14일간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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