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 100번째 공공개발 승인, 상승하는 국가 자산 가치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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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억 규모 신규 예산 확보 쾌거
공공청사 지역 랜드마크 자리매김
부산여성회관 공공개발 협약

캠코가 지난해 12월 정부로부터 100번째 사업승인을 받아 '나라키움 강남통합청사'(위) 건축에 돌입했다. 캠코가 지난해 12월 수상한 제 9회 국유재산 건축상 대상. 한국자산관리공사 제공 캠코가 지난해 12월 정부로부터 100번째 사업승인을 받아 '나라키움 강남통합청사'(위) 건축에 돌입했다. 캠코가 지난해 12월 수상한 제 9회 국유재산 건축상 대상. 한국자산관리공사 제공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2004년 옛 남대문세무서 개발을 처음 시작한 이후 19년 만에 정부로부터 100번째 공공개발 사업 승인을 받았다.

캠코는 국유일반재산에 대한 위탁관리 업무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저활용 행정재산이나 유휴재산을 정부청사 등을 필요 시설로 개발 중이다. 캠코는 국유지 개발 61건에 약 2조 4000억 원, 공유지 및 공공기관 개발 39건에 약 1조 원을 투입해 공공개발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왔다.

캠코가 2023년 12월 정부로부터 100번째 사업 승인받은 것은 ‘나라키움 강남통합청사’ 개발 사업이다. 헌법재판연구원, 아시아헌법재판소연합 연구사무국, 질병관리청 등 그 동안 청사 확보에 어려움이 있던 3개 기관의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한 것이다.

캠코는 100번째 사업 승인 등과 함께 올해는 역대 최대인 약 2000억 원의 신규 개발사업 국가예산도 확보했다. 캠코가 정부 정책의 파트너로 국가 발전을 위한 동반자이자 명실상부한 ‘공공자산 개발·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성장을 입증하고 있다.

캠코가 개발한 공공청사는 지역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대표적으로, ‘나라키움 익산통합청사’는 건축 품질이 가장 우수한 공공청사로 인정받아 정부가 주관하는 ‘제9회 국유재산 건축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건물 내 중정을 설치해 자연채광 및 자연환기를 최대로 활용할 수 있어 에너지 사용량을 대폭 절감했다. 청사 내·외부 녹지를 활용한 공개공지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으로 개방해 지역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를 제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올해로 부산이전 10주년을 맞이하는 캠코는 부산시와의 협력을 강화해 지역주민이 필요로 하는 편의시설 및 공공복합청사 등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캠코는 지난 2020년 부산 연제구 옛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을 ‘나라키움 부산통합청사’로 개발했고, 옛 동남지방통계청 건물을 리모델링해 청년 스타트업들을 위한 ‘부산청년 창업허브’로 활용하고 있다.

부산 도심에서 미활용됐던 부산 남구 남부경찰서 부지에 국가청사와 임대주택 등이 결합한 ‘나라키움 부산 온타워’와 캠코 신규채용 직원과 부산지역 청년이 함께 이용하는 ‘캠코 청년 공유형사택’도 완공할 예정이다.

또한 캠코는 지난해 12월 부산여성회관을 재건립하기 위해 부산시와 위탁 개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는 캠코가 부산으로 이전한 후 부산시와 처음 진행하는 공유 재산 개발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오장석 캠코 공공개발부문 총괄 상임이사는 “캠코는 국가와 지역 발전의 선구자로서 지역사회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며, “직원들의 전문성과 헌신이 국가의 미래를 밝게 만드는 데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준용 기자 jundrago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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