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기간, 국내 여행 숙박 할인쿠폰 9만 장 풀린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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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부터 25일까지 발급·사용
비수도권 지역 한해 사용 가능

설 연휴 기간과 ‘2월 여행가는 달’을 맞아 국내 숙박 할인쿠폰 9만 장이 풀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오는 7일부터 국내 숙박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2024 대한민국 숙박 세일 페스타’를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지난달 16일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된 설 민생안정대책의 일환으로 국내 여행을 지원하고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숙박 할인쿠폰은 7일 오전 10시부터 야놀자, 여기어때, 지마켓 3개의 온라인 여행사 채널을 통해 1인당 1장 발급받을 수 있다. 총 9만 장을 선착순으로 배포하며, 국내 호텔, 콘도, 리조트, 펜션 등 약 3만 개 숙박상품에 사용 가능하다. 5만 원 초과 숙박 상품을 예약할 때 3만 원을 할인받을 수 있으며, 발급받은 쿠폰은 이달 25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이번 행사는 지역 관광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진행되는 만큼, 서울·경기·인천을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 숙박시설에 한해 진행된다. 미등록 시설이나 대실은 할인 대상에서 제외되며, 미성년자는 쿠폰 사용이 제한된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진행된 세 차례의 숙박 할인 프로모션을 통해 국내 숙박 매출액은 약 1808억 원, 여행 지출액은 약 5226억 원이 발생했다. 숙박 할인 쿠폰 사용을 계기로 계획에 없던 새로운 여행 계획을 세운 관광객도 174만 명에 달하는 등 숙박 할인 행사가 국내 여행 수요를 늘리고, 내수 경기 진작에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공사는 이달 27일부터는 다음 달까지 진행되는 ‘숙박 세일 페스타’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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