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폐막 강원 청소년올림픽 흥행 ‘홈런’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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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관중 27만 명·총 관람객 50만 명







지난달 27일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식 장면. 연합뉴스 지난달 27일 열린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개막식 장면. 연합뉴스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 흥행에서 큰 성과를 거뒀다.

강원 2024 조직위원회의 김철민 사무총장은 대회 폐막일인 1일 강릉 녹색도시체험센터에 마련된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이날 기준으로 경기 관중은 27만 명, 문화 행사 관람객은 23만 명으로 모두 합쳐 50만 명이며, 목표로 삼은 25만 명을 훌쩍 넘었다"고 발표했다.

27일부터 나흘간 열린 피겨 스케이트 경기에는 하루 평균 1만 2000명이 경기장을 방문했고, 아이스하키, 컬링, 스키점프, 알파인스키 등 여러 경기장에 추운 날씨에도 많은 관중이 찾았다고 조직위는 덧붙였다.

김 총장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산을 기반으로 경기 시설을 단 한 곳도 짓지 않고 기존 시설을 100% 재활용했다"며 "조직위는 2018 평창 때 예산(2조 7890억 원)의 3.5%에 불과한 967억 원의 예산으로 대회를 치렀다"고 밝혔다.

강원 2024에는 세계 78개 나라에서 온 1800명의 선수가 7개 경기, 15개 종목, 81개 세부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특히 케냐,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대륙 국가는 물론 이란, 카타르,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국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눈이 오지 않는 필리핀과 같은 나라 선수도 출전해 명실상부한 세계적인 스포츠 이벤트가 됐다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강원 2024 조직위는 안전하게 치르도록 경비, 경찰, 소방 인력 1900여 명이 대회를 지원했으며 경기장과 선수촌 등 여러 곳에서 참가자들을 도운 1984명의 자원봉사자가 숨은 공로자라고 평가했다.


변현철 기자 byunhc@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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