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 오페라 ‘마술피리’ 오디션… 성악가 6~10명 선발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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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립예술단 ‘꿈꾸는 예술학교’
15일 접수 마감·19일 오디션

4월엔 초등 저학년 대상 공연
7월엔 중·고교생 위한 본 무대
평일 관람 학교도 사전 접수 중

지난해 부산시립예술단이 선보인 토크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공연 장면. 부산시립예술단 제공. 지난해 부산시립예술단이 선보인 토크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공연 장면. 부산시립예술단 제공.

부산시립예술단이 토크 오페라 ‘마술피리’에 출연할 부산지역 청년 예술인을 오는 15일까지 공개 모집한다.

지난 2022년 첫선을 보인 토크 오페라는 청소년들이 쉽고 재미있게 오페라를 접할 수 있도록 부산시립예술단이 특별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이태 동안은 ‘세비야의 이발사’를 공연했다. 지난 2년간 ‘세비야의 이발사’를 관람한 부산지역 학생은 7300여 명에 이른다. 공연 관람과 함께 라이브 분장 체험 등 특별한 즐거움을 누렸다.


지난해 부산시립예술단이 선보인 토크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공연 장면. 부산시립예술단 제공. 지난해 부산시립예술단이 선보인 토크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공연 장면. 부산시립예술단 제공.

올해는 모차르트가 죽기 두 달 전 완성한, 지금까지도 널리 사랑받는 오페라 중 하나인 ‘마술피리’를 무대에 올린다. 자라스트로, 타미노, 밤의 여왕, 파미나, 파파게노, 파파게나 등 주요 배역의 해당 역할에 맞는 성악가 6~10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오페라의 이해를 돕기 위해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50분짜리 버전을 별도 제작해 1차(4월 24~26일, 4월 30일~5월 3일 부산시민회회관 소극장)로 선보인다. 이후 초등 고학년과 중·고교생을 위한 본 무대(7월 4~5일 부산문화회관)를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연주로 만날 수 있다.

7월 무대 지휘를 맡은 백승현은 독일 데트몰트시립극장 오케스트라, 로이틀링엔 필하모니, 바덴바덴 필하모니, 바트라이헨할 필하모니, 앙상블 무직파브릭, 웨스트 보헤미안 심포니 등을 객원 지휘했고, 2021 예술의전당 기획 오페라 콘서트 ‘가면무도회’를 부지휘하며 평소 오페라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가져왔다. 지난해부터는 부산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 및 시립청소년교향악단 수석지휘자를 맡고 있다. 연출은 3년째 토크 오페라 작업을 함께하는 이의주가 맡았다.

오디션 지원 자격은 공연일 기준, 39세 이하 청년 성악가(단, 파파게나는 30세 이하)로, 부산 출신(타 지역대학, 해외 대학 졸업자 포함), 또는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공고일 기준 부산 또는 부산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자이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됐으며 오는 15일 접수 마감한다. 오디션은 오는 19일 부산문화회관에서 진행된다.

이와 별도로 토크 오페라 ‘마술피리’ 평일 관람 학교도 접수 중이다. 접수·문의는 부산시립예술단 공연사업팀으로 하면 된다.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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