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예스 “홈런 등 장타 많이 쳐 팀 승리에 기여하겠다”[여기는 괌]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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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 출신 외국인 타자
외야 모든 포지션 출전 가능
롯데 전 유격수 마차도와 인연
팀 타선·수비 중심 역할 기대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 괌(미국)=정대현 기자 jhyun@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 괌(미국)=정대현 기자 jhyun@
롯데 자이언츠 2024 스프링캠프 4일차인 4일(현지시간) 괌 데데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롯데 야수들이 타격 연습을 준비하고 있다. 괌(미국)=정대현 기자 jhyun@ 롯데 자이언츠 2024 스프링캠프 4일차인 4일(현지시간) 괌 데데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롯데 야수들이 타격 연습을 준비하고 있다. 괌(미국)=정대현 기자 jhyun@
롯데 자이언츠 2024 스프링캠프 4일차인 4일(현지시간) 괌 데데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롯데 야수들이 타격 연습을 하고 있다. 괌(미국)=정대현 기자 jhyun@ 롯데 자이언츠 2024 스프링캠프 4일차인 4일(현지시간) 괌 데데도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롯데 야수들이 타격 연습을 하고 있다. 괌(미국)=정대현 기자 jhyun@







롯데 자이언츠 2024 스프링캠프 3일차인 3일 야수조가 고무밴드를 이용해 훈련하고 있다. 괌(미국)=정대현 기자 jhyun@ 롯데 자이언츠 2024 스프링캠프 3일차인 3일 야수조가 고무밴드를 이용해 훈련하고 있다. 괌(미국)=정대현 기자 jhyun@




롯데 자이언츠 2023 스프링캠프 3일차인 3일 전미르 투수가 큰 공으로 훈련을 하고 있다. 괌(미국)=정대현 기자 jhyun@ 롯데 자이언츠 2023 스프링캠프 3일차인 3일 전미르 투수가 큰 공으로 훈련을 하고 있다. 괌(미국)=정대현 기자 jhyun@




롯데 자이언츠의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괌 데데도스포츠콤플렉스에서 포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롯데 선수단은 오는 21일에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하여 3월 5일까지 2차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이 훈련은 주로 연습경기 위주로 이루어지며, 지바롯데 1군 선수단과의 합동 훈련과 2차례의 교류전도 예정돼 있다. 괌(미국)=정대현 기자 jhyun@ 롯데 자이언츠의 스프링캠프가 열리고 괌 데데도스포츠콤플렉스에서 포수들이 훈련을 하고 있다. 롯데 선수단은 오는 21일에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하여 3월 5일까지 2차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이 훈련은 주로 연습경기 위주로 이루어지며, 지바롯데 1군 선수단과의 합동 훈련과 2차례의 교류전도 예정돼 있다. 괌(미국)=정대현 기자 jhyun@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다섯 시즌을 뛰며 검증받은 외국인 타자 빅터 레이예스는 롯데 자이언츠의 아쉬운 장타력을 채워줄 새 얼굴이다. 키 196cm의 장신으로 외야 전 포지션이 가능하며 간결한 스윙을 바탕으로 한 컨택 능력은 이미 인정받았다. 남은 것은 한국프로야구(KBO)리그에 대한 적응이다. 롯데에 새로 합류하게 된 레이예스를 5일(현지시간) 롯데 자이언츠 스프링캠프 훈련지에서 인터뷰했다.

레이예스는 가장 먼저 “롯데에서 기회를 줘 바로 승락을 했다. 감사하다. 미국에서 바로 괌 훈련장으로 왔는데 모든 선수단이 반갑게 인사하고 너무 잘해줘서 고맙다”면서 “나에게는 이번 시즌이 굉장히 좋은 경험이 될 것 같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스페인어를 구사하는 레이예스는 사실 이미 한국에 대해서 잘 알고 있었다고 했다. 본인이 직접 ‘베스트 프렌드’라고 밝힌 딕슨 마차도 덕분이다. 2021년까지 롯데 유니폼을 입었던 마차도는 수비 능력이 좋은 외국인 유격수로 많은 롯데 팬의 사랑을 받았지만 장타력이 부족해 아쉬움을 남겼다. 결국 결별했지만 마차도에게 롯데는 좋은 기억을 남겨준 팀으로 기억된 것으로 보인다.

레이예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시절부터 친구였던 마차도가 한국 롯데에게 제의를 받았을 때 갈 수 있으면 꼭 가라고 했다”면서 “나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조언해줘서 한국행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부산 롯데 팬들의 응원 영상도 봤다며 기대가 크다고 했다.

현재 컨디션은 매우 좋다고 한다. 그는 미국에서 바로 전지훈련장으로 넘어왔고, 이후 인천공항에 들르지만 즉시 일본 오키나와로 넘어가 후반기 캠프를 거친 뒤에야 한국에 사실상 첫발을 내딛게 된다. 하루빨리 한국에서 경기에 나서고 싶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나는 굉장히 승부욕이 강한 선수다. 공격적인 선수이기 때문에 지는 것을 싫어한다”면서 “감독님의 지시에 따라 외야 어떤 포지션에서도 역할에 맞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레이예스는 올해 목표에 대해 “건강하게 경기하고, 홈런 등 장타를 많이 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해 팀이 승리할 수 있게끔 역할을 하는 그런 선수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롯데는 레이예스와 보장금액 70만, 인센티브 25만 포함 총액 95만 달러에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39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4를 기록했다. 2023시즌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에서 홈런 20개를 기록하는 등 장타력 또한 갖췄다. 강한 어깨와 넓은 수비 범위 등 수비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시 롯데 박준혁 단장은 “레이예스가 보여준 운동 능력과 야구에 집중하는 태도를 통해 KBO리그에 빠르게 적응하고, 팀 타선의 중심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괌(미국)=황상욱 기자 eyes@busan.com


황상욱 기자 eye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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