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활주로 1본 추가 실질적 방안 마련 본격화

박태우 기자 wideney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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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전문가 토론회 첫 개최
2단계 조기 확장 집중 논의
경쟁력 강화 추진 과제 모색

부산시가 활주로 1본을 추가 건설하는 2단계 확장 등 가덕신공항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선다. 국토교통부 고시로 현재 계획된 가덕신공항 조감도. 부산일보DB 부산시가 활주로 1본을 추가 건설하는 2단계 확장 등 가덕신공항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한 방안 모색에 나선다. 국토교통부 고시로 현재 계획된 가덕신공항 조감도. 부산일보DB

2029년 가덕신공항 개항 직후 곧바로 활주로 1본을 추가 건설하는 2단계 확장 방안 등 부산시가 제시한 ‘가덕신공항 비전과 전략’(부산일보 1월 12일자 1면 등 보도)을 현실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이행 방안 마련을 위해 각계 전문가가 머리를 맞댄다.

부산시는 부산시의회와 공동으로 오는 6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가덕신공항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해 12월 29일 ‘가덕신공항 건설사업 기본계획’이 고시된 이후 가덕신공항의 경쟁력 강화를 논의하기 위해 지역에서 열리는 첫 번째 전문가 토론회다.

이날 토론회에는 김광회 시 경제부시장, 박중묵 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항공, 물류, 도시·교통 분야의 지역전문가와 (사)동남권관문공항추진위원회 추진위원 등 시민단체, 학계, 상공계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토론회는 주제 발제와 패널 토의 순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를 향한 가덕신공항의 미래 비전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남부권 글로벌 관문공항으로서 가덕신공항의 경쟁력을 높일 방안을 집중적으로 모색할 예정이다.

첫 번째 주제 발제에는 이은진 부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글로벌 관문공항으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가덕신공항 2단계 조기 확장 방안 등’을, 두 번째 주제 발제에는 김재원 신라대 항공대학장이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 구축과 거점 항공사 육성 방안’을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패널 토의는 우종균 동명대 국제물류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다. 토론자로 부산시의회 조상진 건설교통위원회 위원, 김율성 해양대 글로벌물류대학원장, 김영록 신라대 항공운항학과 교수, 이상국 부산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 국토부의 가덕신공항 건설사업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지역의 공항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가덕신공항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추진과제와 실효성 있는 정책 방향을 도출한다.

김 부시장은 “이번 토론회는 지난달 11일 시가 발표한 ‘가덕신공항 비전과 전략’에 대한 후속 논의의 장”이라며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가덕신공항 2단계 조기 확장과 세계 50대 메가허브공항을 구현하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시는 글로벌 허브도시의 중추 인프라가 될 가덕신공항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가 그룹 등과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다.


박태우 기자 wideney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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