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TI’ 성향 따라 떠나는 여행···김해 관광코스 다양해졌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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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김해방문의 해’ 특화 콘텐츠
방문객 고려한 11가지 코스 개발

경남 김해시가 올해 ‘김해방문의 해’를 맞아 테마형 관광코스 11가지를 개발했다.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가 올해 ‘김해방문의 해’를 맞아 테마형 관광코스 11가지를 개발했다. 김해시 제공

경남 김해시가 ‘2024 김해방문의 해’를 맞아 다양한 테마형 관광코스를 개발했다.

김해시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진행한 ‘김해방문의 해 특화 관광콘텐츠 개발’ 용역 결과 중 하나로 테마형 관광코스 11가지를 도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테마형 관광코스는 김해 명소를 한데 모아 여행객의 동선과 목적, 구성원, 성향 등을 고려해 분류됐다.

이 중 시가 꼽은 주요 코스는 김해 첫 방문객을 위한 명소들을 엮은 ‘첫 방문 코스’, 교육과 즐거움이 있는 ‘온 가족 코스’, 오감으로 느끼는 ‘로컬여행 코스’, MZ세대 문화로 자리 잡은 성격유형지표인 MBTI를 활용한 ‘MBTI 코스’이다.

MBTI 코스를 제외한 나머지 3개 코스는 1박 2일 일정으로 구성됐다.

첫 방문자를 위한 코스는 첫째 날 봉황동 유적, 수로왕릉, 대성동고분군, 국립김해박물관, 가야테마파크, 김해천문대를 둘러보고 둘째 날 장유율하카페거리,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김해분청도자박물관, 진영역사공원, 봉하마을을 찾아가는 순서이다.

온 가족 코스는 김해한글박물관, 국립김해박물관 어린이박물관, 해은사, 가야테마파크, 가야랜드를 방문하고 이튿날 김해가야딸기테마파크, 김해목재문화박물관, 김해어린이교통공원, 대청계곡 대청도시숲 순으로 이동하게 된다.

로컬여행 코스는 김해문화의 전당 윤슬미술관, 봉황대길, 글로벌푸드타운, 연지공원, 김해천문대를 들른 후 다음 날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김해분청도자박물관, 진례전통시장, 장유사, 율하유적공원을 돌아보는 코스이다.

MBTI 코스는 하루 일정으로 ENTJ, ESTJ, INTJ, ISFJ 4개 대표 성향별 코스로 나눠진다.

ENTJ 성향인 사람에게는 낙동강레일파크·가야테마파크·백두산·대동생태탐방선 선착장, ESTJ는 국립김해박물관·봉황대길·글로벌푸드타운·동상시장, INTJ는 국립김해박물관·대성동고분박물관·수로왕릉·봉황대길, ISFJ는 대성동고분박물관·수릉원·수로왕릉·김해한옥체험관을 추천한다.

시 관계자는 “김해 시민과 방문객이 본인의 취향에 맞춰 지역 명소를 보다 체계적이고 즐겁게 관광하며 김해만의 매력에 푹 빠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시는 시민과 방문객이 해당 정보에 손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카드뉴스 형태로 제작해 시와 김해관광 SNS 채널에 게시한다.



이경민 기자 min@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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