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성대, 올해 등록금 5.64% 인상키로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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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동의대 인상 여부 관심

경성대는 스마트바이오학과, 화장품학과 등을 신설해 바이오·K뷰티 선도 대학 비상을 꿈꾼다. 경성대 대학본부 전경. 부산일보DB 경성대는 스마트바이오학과, 화장품학과 등을 신설해 바이오·K뷰티 선도 대학 비상을 꿈꾼다. 경성대 대학본부 전경. 부산일보DB

경성대학교가 올해 학부 등록금을 5.64% 인상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영산대에 이어 경성대까지 등록금 인상을 결정하면서 부산 지역 대학들의 오랫동안 이어진 등록금 동결 기조는 깨졌다.

경성대는 2024학년도 1학기 학부 등록금을 5.64% 인상한다고 5일 밝혔다. 경성대 이종근 총장은 등심위가 결정한 등록금 인상안을 이날 최종 결재했다. 경성대의 이번 등록금 인상 결정은 2011년 이후 13년 만이다. 경성대 관계자는 “물가 상승률과 인건비, 어려워지는 대학 환경을 고려해 고심 끝에 등록금 인상을 결정했다”고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경성대는 교내 등록금심의위원회(등심위) 회의를 거쳐 지난해 12월 교육부가 제시한 2024학년도 등록금 인상 상한선인 5.64%를 인상률로 정했다. 앞서 영산대는 올해 등록금을 5.15% 올리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날까지 2024학년도 등록금 인상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4년제 사립대학은 동아대와 동의대, 2곳이다. 동아대와 동의대는 등심위 논의와 학내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 조만간 인상 여부와 시기 등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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