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 9일 오전, 돌아올땐 11일 오후 가장 붐빈다…설 이동인원 2.3% 증가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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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8~12일 특별교통대책 시행
2852만명 이동 작년 설보다 2.3% 증가
9~12일 나흘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올해 설 연휴에는 이동인원이 지난해보다 2.3% 늘어나 전국 도로가 많이 붐빌 것으로 보인다. 고향가는 길은 9일 오전에 가장 붐비고 돌아오는 길은 10일 오전에 가장 복잡할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은 지난해 추석 연휴 첫날 서울 경부고속도로 잠원 IC 인근 모습. 연합뉴스 올해 설 연휴에는 이동인원이 지난해보다 2.3% 늘어나 전국 도로가 많이 붐빌 것으로 보인다. 고향가는 길은 9일 오전에 가장 붐비고 돌아오는 길은 10일 오전에 가장 복잡할 것으로 예상됐다. 사진은 지난해 추석 연휴 첫날 서울 경부고속도로 잠원 IC 인근 모습. 연합뉴스

올해 설 연휴에는 이동인원이 지난해보다 2.3% 늘어나 전국 도로가 많이 붐빌 것으로 보인다. 고향가는 길은 9일 오전에 가장 붐비고 돌아오는 길은 11일 오후에 가장 복잡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토교통부는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관계기관 합동 ‘설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6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 등에 따르면 이 기간 동안 총 2852만 명, 하루 평균 570만명이 이동해 지난해 설보다 이동인원이 2.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하루 평균 차량대수는 520만 대로 이 역시 3.1%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고향가는 길은 설 전일 9일 오전에 가장 붐비고 이어 10일 오전 순이었다. 돌아오는 길은 설 다음날인 11일 오후가 가장 붐비고 이어 12일 오후가 복잡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동 시에는 대부분 승용차(91.9%)로 이동하고 이어 버스 철도 항공 해운 순으로 이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설 전후 4일간(9~12일)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된다. 9일 오전 0시부터 12일 밤 12시까지 잠시라도 고속도로에 있었다면 통행료를 안내도 된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는 새로 개발된 알뜰간식 10종을 판매하고 묶음 간식 할인행사(최대 33%)를 통해 국민 부담을 줄일 예정이다.

교통연구원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설은 50.2%가 귀성 또는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며 28.0%는 안갈 계획이었다. 나머지 21.8%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

아울러, 연휴기간 중 여행을 가는 경우가 확대되는 추세로 이번 대책기간 중 국민의 19.6%가 여행을 계획 중이었다. 그 중 91.6%는 국내여행, 8.4%는 해외여행을 간다고 조사됐다.

설 연휴 기간 동안 예상 교통비용은 약 22만 8000원으로 작년 설(24만원 7000원)보다 약 1만 9000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귀성하지 않는 사람을 대상으로 귀성하지 않는 이유를 물으니 △고향 거주로 인해 명절에 이동하지 않음이 39.5% △교통혼잡 17.3% △지출비용의 부담 13.6% △업무 13.0%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역귀성을 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1.8%로 지난해보다 0.4%포인트 줄었다.

국토교통부 박지홍 교통물류실장은 “설 명절기간에는 교통량이 늘어나고, 기온강하에 따른 도로결빙으로 사고 위험이 증가하므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교통질서를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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