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영상위, 로컬 제작사 경쟁력 강화 '통 큰 지원'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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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9억 3000만 원 규모
극영화·다큐·드라마 부문
오는 3월 15일까지 접수

2023 장편극영화 제작지원작 '내가 만난 사람들' 스틸컷 2023 장편극영화 제작지원작 '내가 만난 사람들' 스틸컷

부산영상위원회가 부산에서 활동 중인 제작사와 창작자를 지원하기 위해 총 9억 원 규모의 대규모 지원사업을 벌인다. 작품활동을 막 시작하는 신인 제작자를 지원하기 위한 ‘신인 쿼터제’도 포함됐다.

6일 부산영상위원회는 2024년 제작지원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9억 3000만 원 규모의 지원 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이번 지원 사업은 △부산제작사 장편극영화 제작 지원 △부산 장편다큐멘터리 단계별 지원 △부산제작사 드라마 제작 지원의 총 3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먼저 부산영상위원회는 부산에서 활동 중인 제작사에서 제작하는 장편극영화에 대해 작품당 최대 3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장편영화(60분 이상) 연출 경력이 3편 미만인 신인 감독으로, 지원 작품은 최소 2편이다. 지난해의 경우 심사 과정을 거쳐 작품 3편에 대해 작품당 2억 원을 지원했다.

장편다큐멘터리 지원 사업은 기획개발 단계와 제작 단계로 나누어 지원한다. 단계별로 세 작품 내외가 지원 대상이다. 개인 자격으로만 신청이 가능한 기획개발 단계에서는 작품당 최대 600만 원의 기획개발비가 지원된다. 작품당 최대 6000만 원의 제작비가 지원되는 제작 단계는 제작사만 신청할 수 있다.부산영상위는 작품을 기획 중인 제작자에게 지원금 지급과 함께 각종 영화제와 포럼을 방문하는 ‘필드트립’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각 단계별 지원 작품 3개 중 1개는 신인 감독(장편영화·방송용 다큐멘터리 연출 경력 3편 미만)이 받을 수 있도록 ‘신인 쿼터제’가 적용된다.

‘부산제작사 드라마 제작지원’ 사업은 최소 3편의 드라마에 작품당 최대 1억 원을 지원한다. 사업 규모는 지난해와 같지만 신청 가능한 작품 형식과 분량의 범위를 확대했다. 지원 대상은 부산 제작사에서 제작하는 드라마로 최소 3화 이상, 총 분량 60분 이상의 작품이면 된다. 시리즈, 숏폼 등 다양한 형식의 콘텐츠가 모두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올해 제작지원사업의 접수 기간은 오는 3월 4일부터 3월 15일 오후 5시까지다. 제작지원사업의 자세한 내용은 부산영상위원회 공식 홈페이지 공지 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탁경륜 기자 tak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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