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홍역 환자 2명으로 늘어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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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 환자에 1번 감염 추정

사진은 전자 현미경으로 촬영한 홍역 바이러스 입자. 연합뉴스 사진은 전자 현미경으로 촬영한 홍역 바이러스 입자. 연합뉴스

부산의 홍역 환자가 2명으로 늘었다. 유전자 검사 결과 해외 유입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지난 1일 부산에서 확인된 40대 홍역 환자(1번 환자)의 추정 감염원(2번 환자)을 파악했다고 6일 밝혔다. 추가 유전자 검사 결과, 해외 방문력이 있는 2번 환자를 통해 1번 환자가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2명 모두 해외에서 유행 중인 유전자형의 홍역에 걸린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1번 환자는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2번 환자는 증상이 호전돼 자택에서 안정을 찾고 있다. 부산시는 추정 감염원인 2번 환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보통 감염병 환자가 2명 이상 발생하면 지침상 ‘유행’이라고 본다. 하지만 국내 발생이 아닌 해외 유입인 점, 비교적 초기에 추정 감염원을 찾은 점 때문에 홍역 환자가 나온 지역에 대한 MMR 백신 일제 접종을 권고하는 등의 대응을 할 단계는 아니라고 밝혔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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