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 우수예술 지원 602건 선정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6일 발표… 선정률 48.98%
지난해보다 1.78%P 상승
2~3차 공모 이달 말 순차적

부산문화재단의 ‘2024년도 부산문화예술 지원 사업’ 1차 심의 결과가 6일 오후 발표됐다. 사진은 이민아 무용단 공연 모습. 부산문화재단 제공 부산문화재단의 ‘2024년도 부산문화예술 지원 사업’ 1차 심의 결과가 6일 오후 발표됐다. 사진은 이민아 무용단 공연 모습. 부산문화재단 제공

‘2024년도 부산문화예술 지원 사업’ 1차(창작활동 지원) 심의 결과가 6일 오후 5시 부산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됐다. 올해 우수예술 지원에는 1229건이 접수된 가운데 이 중 602건, 총 52억 원의 사업이 결정됐다. 지원 규모는 개인 예술가는 정액 400만 원이고, 예술단체는 분야별로 차등을 뒀다.

올해 선정률은 2022년 33.2%(422건), 2023년 47.2%(560건)보다 조금 상승한 48.98%(602건)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부산문화예술 지원 사업 전체 금액이 지난해 65억 원에서 10억 원 증액돼 75억 원이 되면서 우수예술 지원 분야도 전년 대비 5억 원이 늘어난 덕분이다.

우수예술지원은 문학, 시각예술(미술, 사진, 영상), 공연예술(음악‧오페라, 연극‧뮤지컬, 무용, 전통‧국악)의 기초예술과 예술비평 분야에 대한 지원이다. 나머지 공공예술, 다원예술, 국제예술교류에 해당하는 2차 공모는 이달 말 부산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고, 올해의 포커스온-공연예술(다년 지원), 문학·시각예술(집중 지원) 3차 공모도 이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부산문화재단의 ‘2024년도 부산문화예술 지원 사업’ 1차 심의 결과가 6일 오후 발표됐다. 사진은 르 보야즈 보칼레 앙상블. 부산문화재단 제공 부산문화재단의 ‘2024년도 부산문화예술 지원 사업’ 1차 심의 결과가 6일 오후 발표됐다. 사진은 르 보야즈 보칼레 앙상블. 부산문화재단 제공

문학 분야는 전년 대비 지원 신청자가 증가한 개인 342건, 단체 52건이 접수했다. 이 중 188건 9억 2000만 원이 배정됐다. 시각예술 분야 중 △미술 290건 접수·153건 9억 6000만 원 지원 △사진 32건 접수·20건 1억 원 지원 △영상 19건 접수·11건 1억 원 지원으로 결정됐다. 공연예술 분야 중 △음악 259건 접수·124건 12억 원 지원 △음악(오페라) 13건 접수·3건 2억 원 지원 △연극·뮤지컬 62건 접수·27건 6억 원 지원 △무용 54건 접수·25건 4억 2000만 원 지원 △전통·국악 82건 접수·39건 6억 원 지원 등이다. 예술비평 분야도 전년보다 신청이 늘어서 24건을 접수해, 이 중 12건에 1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부산문화재단 이미연 대표이사는 “재단은 예술생태계의 선순환적 구조를 마련하기 위해 2단계에 걸쳐 분야별 연구를 진행했다”면서 “이를 토대로 부산문화예술 지원 사업 예산은 지난해 20억 원 증액에 이어 올해도 10억 원이 늘었는데 상당히 고무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는 또 “우수예술 지원이 더욱 많은 예술인이 예술창작 활동을 하는 데 마중물이 되길 바라며, 추후 부산시의 문화예술 정책 기조와 함께해 예술인의 창작 지원 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공모 결과는 부산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사 결과에 대한 공식적인 이의 제기는 6~20일 재단 홈페이지 ‘지원심의 옴부즈만’을 통해 제출하면 된다.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