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볼 만한 공연] 지난해 오픈한 ‘폴리팝’ 전용극장에서 오픈런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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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음악·미디어아트 만나
황홀한 꿈속 세상을 무대 재현
설날 연휴 기간 쉬지 않고 공연

'폴리팝(두들팝 ver.2)' 스틸컷. 브러쉬씨어터 제공 '폴리팝(두들팝 ver.2)' 스틸컷. 브러쉬씨어터 제공
'폴리팝(두들팝 ver.2)' 스틸컷. 브러쉬씨어터 제공 '폴리팝(두들팝 ver.2)' 스틸컷. 브러쉬씨어터 제공

천방지축 폴리와 폴라의 꿈속 상상의 세계가 신나는 라이브 연주 음악과 미디어아트로 구현되는 브러쉬씨어터의 ‘폴리팝’이 설 연휴 기간 내내 어린이 가족 관객을 맞는다.

‘폴리팝’은 지난해 12월 2일 423석 규모로 개관한 전용극장인 부산 기장군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포레스트홀에서 오픈런(폐막 날짜를 정해 놓지 않고 무기한 공연) 중이다. 서울에 본사를 둔 연극공연예술회사 브러쉬씨어터는 ‘폴리팝’ 전용극장 운영을 위해 부산 지사를 만들었다.

‘폴리팝’은 브러쉬씨어터의 대표작 ‘두들팝’의 2번째 시리즈물로, 영상을 중점으로 하는 미디어아트 형태로 나타나는 게 전편과 다른 점이다. 2023년 서울 세종문화회관, 2024년 서울 예술의전당 등에서 성황리에 공연했다. 2023년 아시아 최대 예술축제 ‘홍콩 국제 예술 카니발’에 초청돼 5회 연속 전 좌석 매진을 기록했다. 지난달부터 오는 5월까지 매직 미디어쇼 ‘폴리팝’으로 미주, 유럽 투어도 진행하고 있다.

브러쉬씨어터 관계자는 “‘폴리팝’은 다양한 테마의 영상과 무대 위 배우의 연기가 어우러지도록 연출했고, 특히 집, 사막, 정글, 우주로 끊임없이 변화하는 무대는 관객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할 것”이라며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도형 프레임 놀이나 장난감을 새롭게 활용해 상상력을 펼칠 수 있다”고 전했다.

브러쉬씨어터 이길준 대표는 “이번 전용관을 통해 연간 20만 명, 향후 5년간 100만 명의 관객을 유치해 부산 기장 지역을 국내 관광 도시의 메카로 자리 잡도록 하고 싶다”는 포부와 함께 “향후 부산에 2, 3호 전용 극장을 추가 개관하기 위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공연장은 롯데월드 남문 옆에 있으며, 롯데월드 티켓 구매 없이도 공연은 관람할 수 있다. 전석 6만 원. 현재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할인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공연장엔 포토존이 마련돼 공연이 끝난 후 배우들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 타임도 준비된다. 평일 오전 11시, 오후 2시 2회 공연이 진행되고,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 총 3회 공연한다. 설날 당일에는 오전 11시 공연은 없다.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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