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구, 6·25참전 유공자 2명에 무성화랑 무공훈장 전수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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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김지영 분대장의 조카 김영기 씨 고 김지영 분대장의 조카 김영기 씨

강변세 분대원의 자녀 강순자(안락2동 거주) 씨 강변세 분대원의 자녀 강순자(안락2동 거주) 씨


부산 동래구(구청장 장준용)는 지난 6일 6·25전쟁에 참전해 무공을 세운 고 김지영 분대장의 조카 김영기(안락1동 거주) 씨와 고 강변세 분대원의 자녀 강순자(안락2동 거주) 씨에게 정부를 대신해 무성화랑 무공훈장과 훈장증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고 김지영 분대장은 강원 금화지구 전투에서 수도사단 1연대 소속으로 참전해 전투 수공을 세우고 53년 7월 전사했으며 이후 1954년 10월 무공훈장서훈이 결정됐으나 수여되지 못했고, 고 강변세 분대원은 경북 영천지구 전투에서 3사단 공병대대 소속으로 참전해 50년 9월 전사했고 이후 1954년 12월 무공훈장 서훈이 결정됐으나 수여되지 못했는데 국방부와 육군본부가 무공훈장 찾아주기 활동이 적극적으로 전개돼 유족에게 전달됐다.

이날 전수식에 참석한 유족들은 “늦게라도 고인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명예를 높여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장준용 동래구청장은 “오늘날 우리가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는 것은 호국 영웅들의 나라를 위한 희생과 헌신 덕분”이며 “유공자와 유가족에게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하며, 앞으로도 보훈 가족의 명예를 높이고 복지를 증진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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