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음주하다 중앙분리대 받고 도주…주변 뺑뺑 돌다 ‘덜미’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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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면허 정지 수준 50대 음주운전자 입건

경남 진주경찰서 청사 전경. 경남경찰청 제공 경남 진주경찰서 청사 전경. 경남경찰청 제공

설 연휴에 음주운전을 하다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달아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진주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후 8시 56분 한 시민으로부터 ‘SUV 차량이 강남동사거리 인근 편도 3차로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달아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곧장 출동했지만 음주운전 의심 차량은 이미 현장을 달아난 뒤였다.

1시간 20여 분간 주변을 수색하던 경찰에게 추가 신고가 들어오며 갤로퍼밴 차량을 특정했다. 이를 토대로 경찰은 현장에서 약 200m 떨어진 곳에 신호대기 중이던 A 씨를 붙잡았다.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3% 이상인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그는 사고 이후 피해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 주변을 맴돌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A 씨를 입건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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