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다음달 15일까지 지원사업

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시가 지역 임산부들의 건강 증진을 위해 친환경농산물 구입비를 지원한다.

시는 다음 달 15일까지 임산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 신청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임산부가 친환경농산물 쇼핑몰에서 유기농 수산물, 무농약 농산물, 유기 가공식품 등으로 구성된 친환경농산물 꾸러미를 구매하면, 최대 48만 원까지 구매금액의 80%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통해 미래 세대의 건강을 증진하고 친환경농산물 소비를 촉진하려고 마련됐다.

최저 구매 금액은 5만 원으로, 장바구니 물가 인상 등으로 올해 상향됐다. 부산 지역 임산부 7012명을 지원하며, 신청자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신청 대상은 부산에 주소를 두고 있으며, 신청일 현재 임신부이거나 지난해 1월 1일 이후 출산한 산모다. 신청을 희망하는 임산부는 ‘에코이몰’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출생증명서 또는 임신확인서 등 증빙서류를 갖춰 거주지 구·군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구매 농산물 첫 공급은 오는 4월부터 시작된다. 구매 물품을 취합한 후 택배로 임산부의 거주지로 배송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으로 미래 세대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는 동시에 지역 내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가의 판로 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태우 기자 wideneye@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