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총선 모의 투표, 부산서도 진행한다

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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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4월 12일 이후 출생자 대상
부산 시내 3곳, 4월 10일 실시 예정

2018년 부산YMCA청소년연합회 소속 청소년들이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청소년 모의투표운동본부' 출범 기자회견을 가진 후 투표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모습. 부산일보 DB 2018년 부산YMCA청소년연합회 소속 청소년들이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청소년 모의투표운동본부' 출범 기자회견을 가진 후 투표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모습. 부산일보 DB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전국 모의 투표가 열린다. 부산에도 3곳의 투표소가 마련돼 청소년이 직접 실제 출마하는 후보에 투표할 수 있을 전망이다.

부산YMCA는 오는 4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청소년 모의 투표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참여 대상은 2006년 4월 12일 이후 출생해 아직 투표권이 없는 한국 청소년들이다.

모의 투표는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진행된다. 한국YMCA전국연맹 등이 모인 ‘청소년모의투표운동본부’ 주최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했다. 선관위는 지난 1일부터 전국에서 10만 명의 청소년선거인단을 모집하고 있다. 부산지역 청소년 모의 투표 참여 예상 인원은 1000여 명으로 파악된다.

부산에선 총 3곳의 모의 기표소가 설치된다. 사상구 애플아울렛 앞, 부산진구 서면 놀이마루 앞, 해운대구 NC백화점 장산점 앞 등이다. 투표는 실제 선거 당일인 4월 10일 진행된다. 시간은 오전 6시~오후 8시다.

온라인 투표도 가능하다. 선거일을 비롯해 사전투표일인 4월 5~6일에도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모의 투표를 할 수 있다. 청소년들은 지역구 인물을 비롯해 정당 투표도 가능하다. SNS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각 후보자별 공약과 정당 정책 정보를 볼 수 있다.

부산YMCA 관계자는 “모의 투표 선거 후보자는 실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사람들로, 개표 진행 후 결과도 발표한다”며 “실제 투표와 유사한 환경에서의 모의 투표를 통해 청소년들이 정치 참여와 정치적 효능감을 느끼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손희문 기자 moonsla@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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