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악원 ‘이야기마당 덤덤덤’ 올해 일정 확정
짝수 달 셋째 토요일마다 열려
17일 첫 강연 전통신 장인 모셔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이정엽)의 북카페 토요강연 ‘이야기마당 덤덤덤’ 일정이 나왔다. 상·하반기 총 6회를 예상하는 가운데 상반기는 오는 17일과 4월 20일, 6월 15일 등 세 차례로 잡혔다. 매달 짝수 달 셋째 주 토요일 오후 1시 국립부산국악원 2층 북카페에서 개최한다. 지난해 ‘이야기마당 덤덤덤’이 공연과 연계된 강연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범위를 더욱 확대해 인문·전통예술 복합문화프로그램으로 꾸밀 예정이다.
오는 17일 첫 번째 강연은 부산시 무형문화재 안해표 화혜장 보유자가 나선다. 안 보유자는 화혜(전통신)의 종류와 변천사를 들려주고, 꽃신을 손수 만들어 보임으로써 전통신을 만들었던 장인의 삶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으로 꾸린다.
4월 20일 두 번째 강연은 지난 2013년 국가기록원 ‘이 시대를 대표하는 어머니’에 등재된 <나는 나쁜 엄마입니다> 양정숙 저자가 맡는다. 우리에겐 ‘로봇다리 세진이 엄마’로 잘 알려진 양 작가가 세진이 양육 이야기를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엄마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6월 15일 상반기 마지막 강연은 국가무형문화재 자수장 최유현 보유자를 통해 전통자수의 기본 기법과 자수 거울을 만드는 과정을 알아보게 된다.
세 강연 모두 무료이고, 30명 선착순으로 1인 1접수 신청(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만 가능하다. 2월 강연은 오픈하자마자 마감되었지만, 4월 강연은 4월 6일부터, 6월 강연은 6월 1일부터 선착순 접수할 예정이다.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