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책자금 2배 확대… 금리부담 완화 추진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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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자영업자 총선 공약 발표
임대료 지원·폐업지원금 상향 담아

영입인재 유동철, 부산 출마 의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환영식에서 18·19호 인재로 영입된 유동철(왼쪽 세 번째) 동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상우 안동대 경영학과 교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환영식에서 18·19호 인재로 영입된 유동철(왼쪽 세 번째) 동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김상우 안동대 경영학과 교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금리부담 완화 등 소상공인·자영업자 관련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공약에는 정책자금 확대, 임대료 지원, 폐업지원금 상향 등의 내용이 담겼다.

민주당은 14일 소상공업계와 간담회를 갖고, 금리부담 완화 등을 담은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이번 공약에서 민주당은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2배 이상 확대하고 저금리 대환대출 예산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소상공인·자영업자에 특화된 장기·분할상환(10~20년) 대출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정책자금 대출로 인한 금융기관 대출금리 인상 등 불이익 방지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선 ‘소상공인 에너지바우처’를 도입하고 임대료 지원과 착한임대인 세액공제는 상시화한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매출 증대를 위해선 지역화폐와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를 대폭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소상공인·자영업자의 폐업지원금은 기존에 250만 원이던 상한을 1000만 원으로 높이고 철거 비용이 높은 업종(주유소, 목욕탕 등)도 추가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유동철 동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18호 영입 인재’로 발표했다. 경상남도 밀양에서 태어난 유 교수는 부산 대동고를 거쳐 서울대에서 사회복지학 학사, 석사, 박사를 마쳤다. 그는 부산에서 사회복지연대를 창립하고 부산참여연대, 부산을 바꾸는 시민의 힘 민들레 등 시민단체의 대표를 역임했다.

유 교수는 2021년에는 보편적복지국가포럼의 공동 상임대표를 맡아 민주당의 기본소득론 설계에 참여했다. 지난 대선에서는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의 포용복지국가위원회 부위원장을 맡아 보건복지분야 공약을 발굴했다.

유 교수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식에서 이번 총선에서 비례대표가 아닌 지역구 후보로 부산에 출마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부산지역에서 이번 선거에 도움이 되고 싶은 생각이 있다”면서 “그러려면 지역구에서 뛰어줘야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유 교수는 구체적인 출마 지역에 대해선 “현재 사는 곳은 사하구지만 그동안 부산 전지역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어느 지역을 가도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영입인재 가운데 부산에 출마 의지를 밝힌 인물은 ‘2호 영입인재’인 이재성 전 엔씨소프트 전무에 이어 유 교수가 두 번째다. 부산 연고가 있는 ‘3호 영입인재’ 류삼영 전 총경과 ‘11호 영입인재’ 이지은 전 총경은 수도권 출마를 희망했다.


김종우 기자 kjongwoo@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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