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1월 수출 9.7% 감소… 3개월 만에 적자 돌아서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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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 화물로 가득 찬 부산항 신항 전경. 부산일보DB 컨테이너 화물로 가득 찬 부산항 신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 1월 수출이 급감하며 3개월 만에 무역 적자로 돌아섰다.

15일 부산본부세관이 발표한 ‘2024년 1월 부산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9.7% 감소한 10억 41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은 15.3% 감소한 11억 7200만 달러다.

이에 부산지역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개월 연속 감소했다. 또한 무역수지는 지난달 1억 3100만 달러 적자를 내며 3개월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앞서 지난해 11월 무역수지는 1억 7600만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승용자동차와 선박 수출 급감이 실적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주요 품목별 수출을 살펴보면 승용자동차(-93.6%)와 선박(-66.3%), 자동차부품(-5.6%) 등이 눈에 띄게 감소했다. 반면 화공품(18.2%), 기계류와 정밀기기(15%), 철강제품(7.3%), 전기·전자제품(3.4%) 등은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의 경우 중남미(19.5%), 미국(5.7%), 일본(0.5%) 등은 증가했지만, EU(-49%)와 동남아(-4.2%), 중국(-1.9%) 등은 감소했다.

수입에서는 자본재(-20.3%), 소비재(-15.8%), 원자재(-11.4%)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본부세관 제공 부산본부세관 제공


이상배 기자 sang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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