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서 유력 정치인 배우자 숨져…심장마비 추정(종합)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부산닷컴 기사퍼가기

오전 11시께 안방 다용도실 발견
의식과 호흡 없어 병원 이송 안해

일러스트 이지민 에디터 mingmini@busan.com 일러스트 이지민 에디터 mingmini@busan.com

경남 통영에서 지역 유력 정치인 배우자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15일 오전 11시 께 통영시 한 아파트 안방 다용도실에서 정치인 A 씨의 부인 B 씨가 주검으로 발견됐다.

해당 아파트는 서울을 오가며 생활하는 B 씨가 통영에 머무는 동안 이용해 온 숙소다.

남편을 대신해 이날 오전 예정된 고성지역 행사에 참석하려 전날 통영으로 와 당직자 등과 저녁 식사를 마친 뒤 수행비서와 귀가했다.

뒷날 오전 10시께 비서가 행사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B 씨 휴대전화로 연락했지만 받지 않았다.

이에 아파트로 가 문을 두드렸지만 인기척이 없었다. 결국 경찰 입회하에 119구조대 도움을 받아 잠겨있던 현관문을 강제 개방했다.

경찰과 구조대 진입 당시 B 씨는 안방과 연결된 다용도실에 쓰러져 있었다. 이미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다.

구조대는 이미 사망한 것으로 판단해 병원 이송 없이 경찰에 인계했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추정된다. 외부 침입이나 외상 등 범죄 징후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홀로 있던 B 씨가 갑자기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민진 기자 mjkim@busan.com , 강대한 기자 kdh@busan.com

당신을 위한 AI 추천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