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산업의 중심에서 잠재력 발휘하겠다"

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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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일 해양CEO아카데미 8기
6개월간의 활동 마치고 수료
조찬포럼·특강 통해 유대 형성
발판 삼아 해양산업 기여 다짐

부산일보사 제8기 해양CEO아카데미 수료식이 14일 부산 해운대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려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정대현 기자 jhyun@ 부산일보사 제8기 해양CEO아카데미 수료식이 14일 부산 해운대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려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정대현 기자 jhyun@

“젊은 원우가 많은 8기, 해양산업의 중심에서 잠재력을 발휘하겠습니다.”

1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 조선호텔 부산에서 열린 제8기 부산일보 해양CEO아카데미 수료식. 이창민(정양해운 대표·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 회장) 8기 원우회 회장이 6개월간의 활동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를 전하자 응원의 박수가 쏟아졌다. 이 회장은 “독보적인 해양 네트워크인 부산일보 해양CEO아카데미의 일원이 된 것을 영광스럽게 여긴다”면서 “이를 발판 삼아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선배님들의 많은 지도와 조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8기 원우의 성공적인 수료를 향한 축하 인사도 이어졌다. 수료식에는 김진수 부산일보 대표이사 겸 해양CEO아카데미 원장, 강의구(부산영사단장) 해양CEO아카데미 고문단장, 류재형 부산해양수산청장, 이희승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 직무 대행, 김귀동(포코그룹 회장·한국선박수리공업협동조합 이사장) 해양CEO아카데미 총동문회장을 비롯해 8기 원우 73명, 기수별 회장과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김진수 대표이사는 축사를 통해 “부산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전 이후 어려운 여건에 있지만, 정부가 가덕신공항 개항, 북항재개발, 산업은행 이전 등의 지원을 약속하며 또다른 희망을 품고 있다”면서 “새로운 출발점에 서 있는 만큼 8기 여러분의 많은 지원과 애정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강의구 고문단장은 “해양CEO아카데미를 통해 진정한 해양인으로 다시 태어난 것을 축하드린다”면서 “이러한 인적 네트워크의 발전이 결국 해양산업을 넘어 대한민국, 세계의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수료식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넷플릭스 인기 웹드라마 ‘마스크걸’을 패러디한 8기 활약상 소개, 아카데미 시상식을 빗댄 이색 상 수여 등 톡톡 튀는 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끌었다. 특히 8기 원우회의 분위기를 띄운 남우주연상·여우주연상 수상자가 호명될 때는 여기저기서 함성이 나오기도 했다. 8기가 잘 운영되도록 최고의 각본을 만든 원우에게 주는 각본상, 송년회 때 깜짝 분장을 선보인 원우에게 주는 분장상을 비롯해 감독상, 의상상, 촬영상 등도 마련됐다. 작품상 수상자로 8기 원우 전체가 호명되자 뜨거운 박수가 쏟아지기도 했다.

부산일보 해양CEO아카데미는 해양 분야 국내 최대 인적 네트워크다. 2015년 처음 발족해 올해로 8기를 맞았다. 해양, 수산, 항만 분야에서 활약하는 리더들이 모여 6개월간 함께 활동하며 유대 관계를 형성하고 관련 산업의 지식을 쌓는다. 조찬 포럼을 비롯해 주요 인사 특강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8기 특강에는 강도형(현 해양수산부 장관) 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원장,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정용훈 KAIST 원자력·양자공학과 교수 등이 강연자로 나섰다.

김귀동 총동창회장은 “8기 원우회는 구성원 한 분 한 분 대단한 역량을 가졌다”면서 “수료 후에도 총동문회라는 멋진 네트워크를 통해 큰 해양, 큰 바다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 lee88@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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