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맞이 고물가 잡아라" 3사 3색 마트 할인 대전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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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54개 상품 최저가 기획
해외 직수입 우유 특별전도 열려
가성비족 공략 냉동식품 1+1혜택
편의점 할인·통신사 제휴 할인도

설 명절 특수가 끝난 주말을 앞두고 대형마트와 편의점 등 주요 유통채널이 다시 고물가 잡기 할인행사에 나선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와 롯데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는 16일부터 본격적인 할인행사를 시작한다. 업계 관계자는 “신규 공급처 발굴과 다년간 거래한 제조사와의 협력 등으로 가격을 낮출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선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는 먹거리와 일상용품·소형가전 등 필수 상품을 분기마다 초저가로 제공하는 ‘가격 역주행’ 프로젝트를 16일 시작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54개 상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기획했다는 것이 이마트 측 설명이다.

이마트는 이맛쌀 10kg의 판매가를 4000원 내린 2만 5000원에 판매한다. 특히 가격 역주행으로 ‘엘라스틴 시카 트리트먼트(300ml)’는 1900원에 선보인다. 다만 1인당 구매 한도가 3개로 제한된다.

인기 먹거리 상품들도 주요 식품회사들과 협업을 통해 가격을 제대로 역주행한다. ‘서울 후레쉬밀크(900ml 2입)’은 3980원, ‘칠성사이다 제로(210ml, 10입)’는 3680원으로 전 유통 채널을 통틀어 최저가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소형 가전제품도 2만 원이 안 되는 가격으로 기획했다. 필립스 무선주전자와 스팀다리미가 각각 1만 9900원이다. 정상가 대비 25~40%가량 저렴한 가격이다.

롯데마트는 밀크플레이션에 주목해 해외에서 직수입한 멸균우유 1개 품목과 식물성 대체유 2개 품목을 새롭게 선보인다. 해당 상품들은 중간 수입업체를 통해 수입하는 일반적인 수입 방식과 달리, 롯데마트가 해외 제조사로부터 직접 수입해 중간 유통 단계를 줄여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멸균우유는 폴란드에서 직접 공수한 ‘믈레코비타 멸균우유(1L)’를 1900원에 판매한다. 100ml당 가격은 190원에 불과해 일반 흰 우유 상품의 평균 단위 가격보다 35% 이상 저렴한 합리적인 가격을 갖췄다. 식물성 대체유는 이탈리아에서 직소싱 해 PB 상품으로 출시한 ‘오늘좋은 아몬드 드링크(1L)’와 ‘오늘좋은 오트 드링크(1L)’를 각 2990원에 판매한다.

홈플러스는 냉동식품에 주목했다. 홈플러스는 가성비 높은 인기 냉동식품들을 최대 50% 할인 또는 1+1에 선보이는 ‘냉동 먹거리 페스타’를 오는 15~21일 7일간 진행한다. 우선 각종 냉동육 제품을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 할인가에 준비했다. 홈플러스가 물가 안정 일환으로 판매 중인 캐나다산 ‘보리 먹고 자란 돼지(보먹돼)’의 냉동 브랜드인 ‘단풍상회 레트로 냉동 돈육(3종, 700g)’은 40% 할인해 각 9900원에 판매한다. 냉동 과일과 디저트, 냉동 간편식도 멤버십 특가 또는 ‘1+1’ 혜택으로 만나볼 수 있다. 체리, 블루베리 등 활용도가 높은 ‘냉동 과일(6종)’은 10% 할인하고, 홈플러스 단독으로 선보이는 ‘후지야 크림슈 냉동 디저트 딸기밀크·밀크’는 20% 할인가에 구매 가능하다. 한편 기존 간편식 위주로 판매한다는 인식이 강했던 편의점도 신선식품 할인에 나섰다. GS25는 16일부터 냉장 삼겹살을 전면에 내세운 특별 행사도 진행한다.

이 행사는 ‘미리 먹는 33 데이(삼결살 데이)’ 주제로 기획됐으며, 전국 GS25를 통해 한돈 삼겹살500g, 한돈 목살500g 2종을 정가(1만 8800원) 대비 21%가량 할인된 1만 4800원에 판매한다. 제휴 통신사 (LG유플러스, KT) 멤버십을 활용하면 최저 1만 3320원에 구매 가능하다.


박지훈 기자 lionki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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