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산김정한기념사업회 새 이사장에 황국명 문학평론가

최학림 기자 theo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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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관장에는 이재봉 부산대 교수

㈔요산김정한기념사업회 새 이사장으로 선출된 황국명 문학평론가. 이재찬 기자 chan@ ㈔요산김정한기념사업회 새 이사장으로 선출된 황국명 문학평론가. 이재찬 기자 chan@
요산김정한문학관 새 관장으로 선임된 이재봉 부산대 교수. 이재봉 제공 요산김정한문학관 새 관장으로 선임된 이재봉 부산대 교수. 이재봉 제공

㈔요산김정한기념사업회는 지난 16일 부산 금정구 요산김정한문학관 강당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열고 새 이사장으로 문학평론가인 황국명 요산김정한문학관장을 선출했다. 신임 요산김정한문학관장에는 이재봉 부산대 교수가 선임됐다.

신임 황 이사장은 “전임 이사장이 염두에 둔 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시민, 지역민과 함께하는 문학관을 계속 지향해 나가겠다”며 “2026년 문학관 개관 20주년 기념행사를 규모 있고, 의미 있게 치를 수 있도록 차근차근 준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기념사업회를 거쳐 간 분들이 많은데 그분들을 모셔 기념사업회의 역사와 전통을 세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한 뒤 “아울러 <김정한 전집> 증보 개정판 출간, 요산 선생 산문 아카이빙 작업 등을 추진해 요산 컨텐츠의 심화 확장을 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임 이재봉 관장은 “지난해 문학관은 세계적으로 드물면서 국내 최초로도 꼽을 수 있는 ‘요산 문학지도’ 책자와 유튜브 영상을 제작했다”며 “계속해서 지역 문학·문화를 살찌우는 다양한 사업을 꾸려가는 데 시민들과 문단의 많은 후원 지지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요산김정한기념사업회가 새 이사장을 선출한 것은 지난해 연말 소설가인 조갑상 이사장이 잔여 임기 2년을 남겨놓고 갑자기 중도 사퇴했기 때문이다. 새 이사장의 임기는 잔여 2년이다.


최학림 기자 theos@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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