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앞바다서 신호 끊긴 선박, 70m 해저서 발견
울산해경, 실종 추정 선장은 수색 중
지난 15일 부산 앞바다에서 연락이 끊겨 행방이 묘연해진 선박이 실종 이틀 만에 침몰 상태로 발견됐다.
울산해양경찰서는 지난 17일 오전 11시께 부산시 기장군 고리 앞바다 수심 약 70m 해저에서 실종된 17t급 기타작업 A 호로 추정되는 선박을 찾아냈다.
해경은 해군3함대 구난함에 협조를 요청, 오후 5시 23분 수중 무인탐사기로 해당 선박에서 A 호의 선명을 확인했다.
A 호가 발견된 지점은 지난 15일 A 호가 마지막으로 확인된 위치에서 약 1.5km 떨어진 곳이다.
해경은 18일 중앙해양특수구조단 잠수지원단을 투입, 실종 당시 A 호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선장 B 씨를 찾고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앞서 A 호는 15일 오후 6시 21분 고리 남동쪽 약 7km 해상을 운항하던 중 실종됐다.
권승혁 기자 gsh0905@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