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임산부 콜택시 ‘마마콜’ 월 4만 원까지 지원
다음 달 1일부터 2만 원서 상향
횟수도 기존 월 4회서 무제한으로
기본요금 1800원으로 저렴해 인기
부산시가 임산부 콜택시 ‘마마콜’의 지원액을 2배로 늘렸다. 마마콜은 임신 중이거나 출산 후 1년이 지나지 않은 임산부가 이용할 수 있는 콜택시 서비스다.
부산시는 다음 달 1일부터 마마콜의 지원 한도를 월 2만 원에서 4만 원으로 상향한다고 19일 밝혔다. 기존에는 월 4회까지만 이용할 수 있었는데 앞으로는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부산시와 부산시의회는 14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지난해와 비교해 4억 원 증액된 액수다.
부산시에 거주하는 임산부라면 마마콜을 이용할 수 있다. 임신 후나 출산 후 임신확인증이나 출산 증빙자료를 받아 마마콜 전용 앱에 등록하면 된다. 출산 후 1년까지 마마콜을 이용할 수 있다.
마마콜은 이용 요금이 저렴해 인기를 끈다. 기본 5km에 1800원의 기본요금에다 이후 422m당 100원, 102초당 100원을 내면 된다. 마마콜 전용 앱이나 전화로 택시를 부를 수 있다.
마마콜은 부산시설공단이 위탁 운영하고 있다. 기존에는 장애인 전용 특별교통수단 두리발, 장애인 바우처 콜택시, 임산부 바우처 콜택시(마마콜)로 복잡하게 나뉘어 있었는데, 앞으로는 콜센터 전화번호를 대표번호인 1555-1114로 통합해 운영하기로 했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