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늘봄학교 2만 1000여 명 참여 희망… 교육청 “전원 수용”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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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초1 대상 수요조사
56.5% 참가 의사 밝혀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3월부터 시작하는 늘봄학교에 부산 304개 초등학교에서 총 2만 1088명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고 19일 밝혔다. 초등 1학년 학생은 전체 정원의 56.5%인 1만 1670명이 참가한다. 지난달 23일 열린 부산형 통합 늘봄학교 프로젝트 추진 협약식 당시 모습. 이재찬 기자 chan@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3월부터 시작하는 늘봄학교에 부산 304개 초등학교에서 총 2만 1088명이 참가 의사를 밝혔다고 19일 밝혔다. 초등 1학년 학생은 전체 정원의 56.5%인 1만 1670명이 참가한다. 지난달 23일 열린 부산형 통합 늘봄학교 프로젝트 추진 협약식 당시 모습. 이재찬 기자 chan@

부산시교육청이 오는 3월부터 부산 304개 모든 초등학교에서 시행하는 늘봄학교에 전체 초1 학생의 절반이 넘는 학생이 참여를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교육청은 늘봄학교 참여 의사를 밝힌 총 2만 1000여 명을 전원 수용할 방침이다.

시교육청은 오는 3월 시작되는 늘봄학교에 총 2만 1088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19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30일부터 2월 7일까지 부산 지역 초등학생과 예비 초1 학생을 상대로 수요 조사를 했다.

참가 희망자 2만 1088명 중 95.5%인 2만 140명은 학교 내 보살핌 늘봄교실(돌봄)과 학습형 늘봄(방과후 학교), 4.5%인 948명은 지역 연계 보살핌 늘봄 기관에서의 활동을 신청했다.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예비 초1 학생은 전체 정원 중 절반을 웃도는 56.5%가 늘봄학교에 참가할 뜻을 밝혔다. 올해 초1이 되는 학생 2만 637명 중 1만 1670명은 늘봄학교에 참가한다. △보살핌 늘봄 8634명(41.8%) △학습형 늘봄 3036명(14.7%)이 각각 참여한다.

시교육청은 초1 학생 중 늘봄학교를 희망하는 학생을 전원 수용하기 위해 학교 내 897실, 지역 연계 9실 총 906실의 늘봄학교 전용 공간을 확보했다. 시교육청은 1~3학년은 보살핌과 함께 독서와 놀이를 통한 학습, 스포츠 활동 연계 늘봄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특히 1학년에게는 매일 2시간의 학습형 늘봄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시교육청은 늘봄학교에서 다양하고 특색 있는 교육 기회를 학생들에게 제공해 사교육비 경감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윤수 부산시교육감은 “지역소멸의 위기 상황에서 부산 아이들이 부산에서 성장하고 부산에 머물 수 있도록 내실 있게 늘봄학교를 운영해 단 한 명의 아이도 놓치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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