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년 만에 돌아오는 시립국악관현악단 브런치 콘서트 ‘국악 살롱’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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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11시 부산문화회관
토크쇼·시낭송·대중가수 초청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브런치 콘서트인 ‘국악 살롱’을 16년 만에 재개한다. 사진은 이날 '토크 & 뮤직'의 주인공 부산모모스커피 전주연 바리스타.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제공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은 오는 27일 오전 11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브런치 콘서트인 ‘국악 살롱’을 16년 만에 재개한다. 사진은 이날 '토크 & 뮤직'의 주인공 부산모모스커피 전주연 바리스타.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제공
이날 협연자로 나설 가수 최성수.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제공 이날 협연자로 나설 가수 최성수.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제공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이동훈)이 평일 오전 시간대에 공연할 브런치 콘서트인 ‘국악 살롱’을 16년 만에 재개한다. 올해 브런치 콘서트 일정은 한 번에 불과하지만, 관객 반응을 봐서 지속할지 여부를 결정한다.

오는 27일 오전 11시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열릴 시립국악관현악단의 2024 브런치 콘서트 ‘국악 살롱’은 이동훈 예술감독이 지휘하고, 부산국제영화제 배리어프리 영화 성우로도 활동하는 노주원이 진행한다.

시립국악관현악단의 브런치 콘서트는 지난 2007~2008년 박호성 예술감독 겸 지휘자 재임 중 4회를 실시한 후 한동안 열지 않다가 “국악 문턱을 낮춰 관객 개발에 적극 나서겠다”는 이동훈 예술감독 의중이 반영됐다.

이번 ‘국악 살롱’은 8090 국악관현악 명곡인 김희조 작곡의 ‘합주곡 1번’으로 활짝 문을 연다. 이어 부산이 자랑하는 부산모모스커피 전주연 바리스타를 초대해 ‘토크 & 뮤직(커피 이야기)’ 순서를 가진다. 토크 후에는 강상구 작곡의 ‘봄을 여는 소리’ 전 3악장을 연주한다.

세 번째 무대는 시 낭송으로 윤해승(시립국악관현악단 해금 수석)이 라이브로 배경음악을 연주한다. 시 낭송이 끝나면 BS부산오페라단싱어즈 소속의 소프라노 4명이 이동훈 편곡 ‘신 아리랑’ ‘오, 나의 사랑하는 아버지(O mio babbino caro)’ ‘봄이 오는 길’ 등 3곡을 노래한다.

네 번째 무대는 국악기로 감상하는 드라마 OST 연주로, ‘전원일기’ ‘연인’ ‘아이리스’ 등이 차민영 편곡의 국악 버전으로 만난다.

‘국악 살롱’ 마지막 무대는 ‘Talk & Song(그땐 그랬지)’으로 가수 최성수가 나와 이동훈 편곡의 ‘동행’과 ‘달이 떴다고 전화를 주시다니요’, ‘위스키 온 더 락’ 등 8090을 대표하는 노래를 들려준다. 관람료는 전석 1만 원.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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