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학폭 전담조사관 105명 위촉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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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교육청, 새 학기부터 운영
사건 접수되면 현장 직접 조사

부산시교육청 전경 부산시교육청 전경

다음 달부터 부산 초중고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 사건 조사는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전담조사관)이 맡는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3월 새 학기부터 부산 초중고에 접수되는 학교 폭력 건에 대한 조사를 전담조사관이 맡는다고 20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지난 15일 학교폭력 업무 또는 생활지도·학생 선도 경력이 있는 △퇴직 교원·경찰 △청소년 전문가 △상담전문가 등 총 105명의 전담조사관을 위촉했다. 전담조사관들은 부산 5개 교육지원청에 소속돼 학교폭력 사건이 접수되면 학교를 방문해 직접 조사를 진행한다. 이들은 학교폭력 사건에 대한 조사 뒤 조사보고서를 작성하고, 사례 회의나 심의위원회 등에 참석한다.

그동안 각 학교에서는 학교폭력 사건이 발생하면 학교 내 전담 기구 등에서 사건 조사를 진행했지만, 교사들에게 각종 민원이 제기돼 교사들의 업무 처리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시교육청은 전담조사관 조사 역량 강화를 위해 20일부터 사흘간 업무 연수를 진행한다. 전담조사관들은 △학교폭력 제도 및 법령 △학교폭력 사안 처리 절차 △학생·보호자 상담 기법 등을 배울 예정이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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