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도시 부산 이름값 ‘톡톡’ 부산 맛·멋 담은 커피 잇따라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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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바다 등 테마 커피믹스 출시
지역 기업 협업 커피 드립백도 선봬

‘커피도시 부산’의 명성에 걸맞게 부산의 맛과 멋을 담아낸 커피가 출시됐다. 부담 없는 무게와 부피로, 부산 관광 기념품으로도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 영도구에 위치한 카페385는 최근 부산을 테마로 한 ‘부산 커피믹스’를 출시했다. 부산 커피믹스는 부산 다방·부산의 밤·부산 바다·부산 동백 4종으로 구성돼 있다.

‘부산 다방’은 ‘커피도시 부산’을 있게 한 부산의 다방에서 콘셉트를 가져왔다. 커피, 설탕, 프림을 2:2:2 비율로 넣어 달달한 풍미를 느낄 수 있다. ‘부산의 밤’은 보랏빛 어둠이 짙게 깔린 매혹적인 부산의 밤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왔다. 늦은 밤에도 즐길 수 있도록 디카페인 원두를 사용했다. ‘부산 바다’는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부산의 바다에서 착안해 만들어졌다. 파도가 밀려오듯 짭조름하면서 달콤한 솔티드 캐러멜 향의 커피믹스다. ‘부산 동백’은 추울수록 더 진하게 꽃을 피우는 부산의 시화 동백꽃을 모티브로 하며, 은은한 꽃 향이 느껴지는 커피믹스다.

커피를 담은 박스는 책 모양으로 제작됐다. 다양한 글로 사람의 상상력과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책처럼, 커피 한 잔의 맛과 분위기로 부산의 아름다움을 풍부하게 표현하고자 했다. 신제품의 슬로건도 ‘부산을 읽고 커피를 마시다’ ‘부산을 선물하다’로 정했다. 카페385는 앞서 부산 바다 소금 캐러멜을 출시해 주목받기도 했다. 카페385는 부산관광공사의 부산관광기념품 10선 업체로도 선정됐다. 부산 커피믹스는 카페385에서 판매하며, 카페 외에도 부산관광기념품숍 동백상회 등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등 온라인 판매도 준비 중이다.

부산의 멋을 담아낸 커피 드립백도 출시됐다. 커피 봉투를 제작하는 부산 기업 주식회사 코아트는 부산의 매력적인 16가지 순간들을 담은 부산 드립백 ‘셀러브리:빈’을 출시했다. ‘셀러브리:빈’은 부산의 유명 로스터리 카페와 (주)코아트, 동서대의 협업으로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이번 첫 프로젝트에는 ‘코스피어’ ‘트레져스 커피’가 참여했다.

‘셀러브리:빈’ 드립백 커피는 부산의 빛·부산의 멋·부산의 쉼·부산의 맛 4개 테마로 구성돼 있다. 부산의 야경, 바다, 항만 등을 디자인해 부산의 아름다움을 나타냈다. ‘셀러브리:빈’은 지난달 텀블벅 펀딩에서도 목표 금액의 308%를 달성하기도 했다. 현재는 온라인을 통해서만 구입 가능하며, 올 상반기 중 오프라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서유리 기자 yool@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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