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22일까지 비… 부울경 일부 돌풍·번개 주의보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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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친 뒤 따뜻한 영상 기온

19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19일 오후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봄을 부르는 비가 부울경 지역에서 계속되고 있다. 부산 지역에는 22일까지 비가 내리고 비가 그친 이후에도 계속 따뜻하겠다.

부산지방기상청은 22일까지 부울경 지역에 비가 내리고 일부 지역은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향후 주의가 필요하다고 19일 밝혔다. 강한 남풍에 동반된 따뜻한 공기가 한반도에 유입되면서 전국적으로 비를 뿌리고 있다.

당분간 부울경 지역에 바람이 순간풍속 55km/h(15m/s)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20일 밤부터 부산과 울산 경남 남해안(거제)을 중심으로 바람이 순간풍속 70km/h(20m/s)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은 20일 부울경의 예상 강수량을 5~20mm로 예보했다. 20일께 비가 그친 후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고했지만, 남부지방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 부산은 비 이후에도 한동안 따뜻한 영상 기온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18일 0시부터 19일 오전 10시까지 부산(해운대)의 누적 강수량은 90.5mm, 하동 149.0mm, 진주 119.5mm 등으로 꽤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 관계자는 “강한 바람으로 인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며 “부산, 울산, 경남 남해안에 위치한 조선소나 항만 등의 시설물 파손과 안전사고가 우려되니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조영미 기자 mia3@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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