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5N’ 2024 올해의 차 4관왕 영예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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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EV·퍼포먼스·혁신 석권
고성능 전기차 기술 대거 탑재
수입차 부문엔 BMW 5시리즈
SUV는 ‘EV9’·유틸리티 ‘알파드’

‘2024 올해의 차’ 대상을 수상한 현대차의 ‘아이오닉 5 N’이 서울 서초구 반포 세빛섬 컨벤셜홀에 전시돼 있다..한국자동차기자협회 제공 ‘2024 올해의 차’ 대상을 수상한 현대차의 ‘아이오닉 5 N’이 서울 서초구 반포 세빛섬 컨벤셜홀에 전시돼 있다..한국자동차기자협회 제공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 세빛섬에서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2024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올해의 차 8개 부문에서 각각 수상한 자동차 브랜드 소속 임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한국자동차기자협회 제공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 세빛섬에서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2024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올해의 차 8개 부문에서 각각 수상한 자동차 브랜드 소속 임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한국자동차기자협회 제공

현대자동차 N 브랜드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이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매년 국내 출시 차량에 대해 선정하는 ‘2024 올해의 차’에서 대상을 비롯해 EV(전기차)·퍼포먼스·이노베이션까지 4관왕에 올랐다. 올해의 수입차에는 BMW 중형 세단 더 뉴 5시리즈, 올해의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는 기아 플래그십(기함) 전기차 ‘EV9’, 올해의 유틸리티는 토요타의 프리미엄 미니밴 ‘알파드’가 각각 차지했고, 올해의 디자인은 제네시스 대형 SUV ‘GV80 쿠페’가 선정됐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 세빛섬 2층 컨벤션홀에서 가진 2024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아이오닉 5 N에 대상을 수여했다.

아이오닉 5 N은 7일 경기 화성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서 가진 2024 올해의 차 최종 심사 결과, 종합 만족도 점수에서 100점 만점에 80.77점을 얻어 79.90점을 받은 더 뉴 5시리즈를 근소한 차로 제쳤다. 아이오닉 5 N은 올해의 EV와 올해의 퍼포먼스, 올해의 이노베이션 부문에도 각각 올랐다.

아이오닉 5 N은 사륜구동에 전·후륜 모터 합산 478kW(650마력, 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고출력과 770 Nm(78.5kg·m, 부스트 모드 기준)의 최대토크를 갖추고 있다. 또한 84.0kWh의 고출력 배터리와 고성능 EV 특화 열관리 제어 시스템 등 다양한 고성능 전기차 N 전용 기술들을 적용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인 제로백이 3.4초로 슈퍼카급 가속성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강화된 강성에 모터스포츠 경험을 기반으로 한 기술을 적용해 탁월한 코너링을 갖췄고, 주행 중 진동을 개선해 승차감과 핸들링, 주행감성 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의 수입차에 오른 BMW 더 뉴 5시리즈. BMW코리아 제공 올해의 수입차에 오른 BMW 더 뉴 5시리즈. BMW코리아 제공

올해의 이노베이션에 오른 ‘N e-쉬프트’ 기술은 아이오닉 5 N에 적용된 것으로, 모터 제어를 통해 내연기관 차량의 변속 느낌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기능이다. 주행시 고성능 내연기관 차량과 유사한 변속 충격과 변속감을 느낄 수 있으며, 주행상황별로 내연기관에 상응하는 RPM(분당엔진회전수)과 기어단이 클러스터에 표시된다. 올해의 수입차에 선정된 더 뉴 5시리즈는 지난해 하반기 6년 만에 출시된 8세대 완전변경 모델로, 독보적인 디자인과 스포티함·편안함이 공존하는 주행성능, 혁신적인 편의사양과 첨단 디지털 서비스 등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올해의 SUV에 뽑힌 EV9은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기반한 기아의 두 번째 모델이다. EV9은 99.8kWh 대용량 배터리와 효율 극대화로 국내 기준 최대 501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에 차량의 각종 기능을 최신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 신기술이 대거 적용됐다.

올해의 유틸리티에 오른 알파드는 ‘쾌적한 이동의 행복’을 목표로 개발돼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다양한 편의사양이 탑재돼 있다. 소음·진동 저감 설계, 신형 쇽 업소버 등 신기술을 탑재했고, 2.5L 하이브리드 엔진과 E-포 시스템을 적용해 대형 밴임에도 불구하고 L당 13.5km의 높은 연비에 주행 안정성도 뛰어나다.

올해의 디자인에 선정된 GV80 쿠페는 ‘역동적인 우아함’이라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 철학을 기반으로 역동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부산일보를 비롯해 총 58개 매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배동진 기자 djbae@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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