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백 논란' 김건희 여사 활동 재개?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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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CEO 면담 등 참석
대통령실 등장 시점 놓고 고민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김건희 여사. 연합뉴스

지난해 11월 말 명품 가방 논란 이후 모습을 감춘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최근 언론을 통해 일부 행보가 공개되면서 공식 활동 재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김 여사는 지난 17일 윤 대통령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가진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대표, 배우 이정재 씨 초청 오찬에 참석했다. 다만 대통령실은 서면 브리핑과 배포 사진에서는 김 여사를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김 여사는 또 지난 15일 한강 투신 실종자 수색 작업 중 순직한 고 유재국 경위 4주기를 맞아 부인 이꽃님 씨와 아들 유이현 군에게 추모 편지와 과일 바구니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행보가 알려지자 윤 대통령이 지난 7일 KBS 대담을 통해 일부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힌 뒤 김 여사가 사실상 공개활동을 재개했다는 해석이 나왔다.

대통령실은 김 여사의 공식 활동 재개에 대해 아직까지는 선을 긋고 있다.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의 행보가 야당의 공세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만 김 여사가 국가원수의 배우자로서 언제까지 칩거할 수는 없다는 점에서 등장 방식이나 시점을 놓고 고민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박석호 기자 psh21@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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