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국민의힘 해운대갑 주진우 “국힘 공천 큰 잡음 없어 시민들 진정성 알아줄 것” [4·10 총선 순삭 인터뷰]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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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찐윤' 인사로 단수 공천 따내
반송터널 조기 개통 1호 공약
"1 대 1 정책 대결 여당 유리"
대통령·시장 원팀 재차 강조

대통령실 법률비서관을 지낸 국민의힘 주진우 후보는 대표적인 ‘친윤’(친윤석열) 인사로 꼽힌다. 2019년 환경부 블랙리스트 수사로 좌천당해 검찰을 떠나는 등 정권에 미운털이 박혀 어려운 시기를 보낸 것까지 윤 대통령과 행보를 같이 했다. 부산 내에서도 보수세가 강해 숱한 인사들이 탐내던 해운대갑 공천을 단수로 따낼 수 있었던 것도 이 같은 강직한 행보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주 후보는 해운대갑 선거 판세가 여당에 훨씬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공천 파동이 이어지는 더불어민주당과 달리 국민의힘은 상대적으로 잡음이 적어 유권자에게 진정성 있게 받아들여진다는 것이다. 그는 “비교적 조기에 공천이 확정돼 야당 후보와 1 대 1 구도로 정책 대결 구도로 가면 여당이 분명 유리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젊은 후보들이 나와 경쟁했던 국민의힘 해운대갑 공천은 큰 잡음 없이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주 후보는 자신의 1호 공약으로 ‘반송터널 조기 개통’을 내걸었다. 부산의 외곽도로망을 완성하는 마지막 포인트이자 해운대 교통난 해소의 가장 빠른 해법이라는 것이다. 주 후보는 “선거 때마다 나오는 단골 공약이지만 아직 착공도 안 되고 있다”면서 “올해 지정을 앞둔 국토교통부의 혼잡도로 개선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 국비 확보가 가능해 공사 속도는 높이고, 시민 부담은 낮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역 숙원 사업인 그린시티 재정비와 관련해서는 민주당 홍순헌 후보와 마찬가지로 노후계획도시정비 특별법을 최대한 활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선도구역 지정으로 그린시티의 용적률을 최대 1.5배까지 높일 수 있다”며 “직장과 거주공간히 함께 어우러지는 그린시티는 베드타운의 역할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주 후보는 특히 대통령부터 부산시장, 해운대구청장까지 국힘 소속의 원팀이란 사실을 강조했다. 그는 “홍 후보의 구정 능력도 결국은 문재인 정부 시절의 예산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이제는 국민의힘 기관장과 원팀을 이뤄 국가 예산을 효율적으로 확보하고 해운대를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후보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이재찬 기자 chan@

※‘4·10 총선 순삭 인터뷰’는 유튜브, 네이버TV, 다음 오늘의 숏을 통해 볼 수 있습니다.


권상국 기자 ksk@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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