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문화예술원 신년 월영다도와 원장 이·취임식
부산 해운대문화예술원(원장 한은주)은 20일 해운대구 그린나래호텔에서 신년 월영다도와 원장 이·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해운대문화예술원이 주최하고 동백섬문화관광축제 운영위원회가 주관했다.
월영다도는 해운대 장산 원각사 안도스님·기장 청량사 보혜스님과 김대철 한국여천차문화원 대표,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시의원, 차인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내빈 소개, 김성수 구청장의 축사, 정해선 원장의 이임사에 이어 한은주 신임 원장의 취임사, 회기 전달, 공로패와 감사장 수여, 자문위원 위촉, 다포 기증, 다도 시연 등으로 진행됐다.
해운대문화예술원은 매년 부산 해운대 동백섬 정상에서 동백섬 차문화축제와 최치원 선생 추념 헌공다례제를 이어오고 있다.
정해선 이임 원장은 “해운대구민들에게 차를 널리 전파해 차 문화를 생활화하고, 최치원 선생의 발자취가 있는 해운대의 자긍심을 살리기 위해 회원들이 많은 노력을 했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한은주 신임 원장은 “우리 예술원 회원들은 대부분 40대에 만나 30년 세월을 지나 이제 60~70대가 됐다”며 “최치원 선생 추념 다례제 등을 계승 발전시키겠다”며 “남이 가지 않은 길을 차가 좋아 만난 사람들이 모여 차의 향기로 행복이 두 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강성할 기자 shgang@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