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대에 방석 깔고 관람하는 ‘온 스테이지 콘서트’ 눈길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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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문화회관 27일 해운홀
올해 매달 마지막 주 8회 예정
“한층 가깝게 연주자와 소통”
지역 예술인에 무대 제공도

해운대문화회관이 오는 27일 해운홀에서 100명 한정 관객으로 ‘온 스테이지 콘서트(On Stage Concert)’를 연다. 사진은 지난달 온 스테이지 콘서트 모습. 해운대문화회관 제공 해운대문화회관이 오는 27일 해운홀에서 100명 한정 관객으로 ‘온 스테이지 콘서트(On Stage Concert)’를 연다. 사진은 지난달 온 스테이지 콘서트 모습. 해운대문화회관 제공

관객과 연주자, 해설자까지 다 함께 무대에 오르는 진풍경이 펼쳐진다. 해운대문화회관이 지난달부터 100명 한정 관객으로 공연하는 ‘온 스테이지 콘서트(On Stage Concert)’이다. 지난 2018년 단 한 차례 개최한 적이 있었지만, 한동안 중단됐다가 올해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이번 달 온 스테이지 콘서트는 오는 27일 오후 7시 30분 해운대문화회관 해운홀에서 ‘The e-끌림 온 스테이지 콘서트:살롱음악’이다. 올해는 매달 마지막 주에 8회 정도 진행할 예정이다. 관객은 무대 위에 준비된 100개의 방석에 앉아서 공연을 관람하게 된다.


해운대문화회관이 오는 27일 해운홀에서 100명 한정 관객으로 ‘온 스테이지 콘서트(On Stage Concert)’를 연다. 사진은 지난달 온 스테이지 콘서트 모습. 해운대문화회관 제공 해운대문화회관이 오는 27일 해운홀에서 100명 한정 관객으로 ‘온 스테이지 콘서트(On Stage Concert)’를 연다. 사진은 지난달 온 스테이지 콘서트 모습. 해운대문화회관 제공

해운대문화회관 조승환 기획공연 감독은 “무대와 객석의 위치, 시선이 교차되며, 물리적 거리를 좁혀 무대 위의 한 공간에서 연주자와 함께 호흡하고, 소통하는 공연”이라고 온 스테이지 콘서트를 설명했다. 그는 또 “지역 예술인에게 무대를 제공하는 동시에 관객들에겐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구상했다”고 덧붙였다.

‘살롱음악’ 부제가 달린 이번 달 공연은 클래식기타, 바이올린, 카운터테너 조합으로 듀오, 솔로 곡을 들려준다. 클래식 기타리스트 김경태, 바이올리니스트 신보경, 카운터테너 김대경이 출연하고, 유튜브 채널 ‘부티난다’ 진행자인 김성민이 사회를 맡았다.

감상할 곡은 존 다우랜드 ‘어둠 속에 살게 하라’ ‘흘러라 내 눈물이여’, 니콜로 파가니니의 칸타빌레 라장조와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소나타 제6번, 호세 루이스 메를린의 세레나데 사장조 1악장 알레그로 등이다. 전석 1만 원. 문의 051-749-7651.


김은영 기자 key66@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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