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부산교대, 올 상반기 통합 신청서 제출한다… 통합 명칭은 ‘부산대’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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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글로컬대학 30' 혁신 이행 협약 체결

부산대와 부산교대는 21일 충북대학교에서 '글로컬대학 30' 혁신 이행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 제공 부산대와 부산교대는 21일 충북대학교에서 '글로컬대학 30' 혁신 이행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시 제공

‘글로컬대학 30’ 본대학으로 지정된 부산대와 부산교대가 올해 상반기 대학 통합 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한다. 통합 대학의 명칭은 ‘부산대’로 확정한다. 부산대와 부산교대는 통합을 계기로 미래형 종합교육 체제 구축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부산대와 부산교대는 21일 충북대학교에서 ‘글로컬대학 30’ 혁신 이행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교육부와 부산시, 한국연구재단도 협약에 동참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교육부의 '글로컬대학 30' 본지정 대학으로 선정된 부산대와 부산교대가 본지정 신청 시 제출한 ‘글로컬대학 실행계획’에 대한 혁신 이행을 약속하고자 마련됐다.

부산대와 부산교대는 지난해 11월 13일 전국 최초의 4년제 대학과 교육대학의 통합 모델을 내세워 글로컬대학에 선정됐다. 두 대학은 ‘에듀 트라이앵글이 만드는 새로운 미래교육도시’라는 주제로 에듀 테크 산업 거점을 만드는 구상안을 교육부에 제시했다.


교육부는 21일 충북대학교에서 열린 '글로컬대학 혁신 이행 협약 및 전략 포럼'을 진행했다. 교육부 제공 교육부는 21일 충북대학교에서 열린 '글로컬대학 혁신 이행 협약 및 전략 포럼'을 진행했다. 교육부 제공

부산대와 부산교대는 글로컬대학 선정 이후 곧장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해 △행정조직·재정 구성 △캠퍼스 운영 계획 △학사제도·정보화시스템 통합 등 세부적인 논의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두 대학은 올해 상반기 중 통합 신청서를 제출하고 통합 절차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두 대학은 첨단 의생명·바이오 분야 융합 학문 단위 신설과 부산 지역 특화 전략 분야 인재 육성에도 힘을 모을 예정이다. 에듀테크 산업 육성을 위한 ‘글로벌 에듀테크 엑스포’ 개최도 추진한다.

부산시는 ‘통합 부산대’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힘을 보태기로 했다. 부산시는 △반도체 △라이프케어 △ICT·양자기술 △디지털 금융 △에듀테크 등 지역 전략사업 특화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부산시 김광회 경제부시장은 “부산대·부산교대의 통합 글로컬대학이 부산 혁신 생태계의 허브가 되길 기대한다”며 “부산시는 전략 산업과 특화 분야의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지역 상생 생태계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한수 기자 hangang@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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